백설춘향전
<b>제8회 대한민국 디지털작가상 대상 수상작 “춘향으로 태어나 백설공주처럼 살다간 조선 여인 이야기” </b> 기생의 딸이라는 기구한 운명 앞에서도 극적인 사랑을 이룬 춘향. 춘향은 몽룡을 향한 굳은 절개를 칭송받으며 평생 행복하게 살았을까? 제8회 대한민국 디지털작가상 대상작《백설춘향전》은 기발한 상상력으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고전 속 주인공에게 새로운 운명을 안겨준 소설이다. 익숙한 소재를 새로운 이야기로 끌어올린 참신한 역사 로맨스라는 평가를 받은 이 작품은 [춘향전]이라는 전통적 소재와 [백설공주]라는 북유럽 구전 동화를 조선 궁중 비화로 재해석했다. 이 소설에서 춘향은 그저 이몽룡의 사랑을 얻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갖은 수모와 험난한 여정을 거쳐 스스로 왕의 여인이 되는 새로운 캐릭터로 거듭난다. [춘향전]의 원전이 숙종에 대한 찬양으로 시작하는 것에서 착안해, 조선 궁중 비화 속 여인을 모티프로 춘향을 완전히 새롭고 입체적인 인물로 재탄생시켰다. 원작의 권위를 빌리면서도 대중적인 호흡의 흥미로운 이야기로 풀어낸《백설춘향전》은 대한민국 디지털작가상 수상 이후 인터넷 연재를 통해 다시 한 번 대중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식상할 정도로 잘 알려진 고전에서 예측 불가능한 새로운 이야기를 끌어내는’ 이 작품을 통해,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이야기꾼을 만나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