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미해결문제들
<b>아직까지 해결되지 못한 과학의 12가지 문제를 통해 과학이 주는 지적 즐거움을 만끽한다!</b> 미해결 문제라고 하면 미궁에 빠진 범죄사건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 다루는 것은 과학 영역의 미해결 문제다. 수학뿐 아니라 과학 영역 전반에 걸쳐 풀리지 않은 미해결 문제는 산적해 있다. 우리가 흔히 알던 것이라고 생각하던 것들, 혹은 너무도 당연해서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것들에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비밀이 숨겨 있다면? 하다못해 뱀장어가 어디에서 알을 낳는지도 몰라 제대로 양식에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면? 날이 추워지면 앓곤 하는 감기조차 완치 방법이 없고 감기약은 다만 열을 내리는 해열제와 항생제일 뿐이라면? 과학과 의학이 발달했다는 현대를 살아가며 인간은 알 수 있는 것은 어디까지인지 새삼 의심스러워진다. 아직 풀리지 않은 과학의 미해결 문제에는 일반인들이 이해할 수도 없을 만큼 복잡한 이론과 수식 혹은 실험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문제들은 우리가 한 번쯤은 들어본 주제들이다. 푸앵카레라든가 리만과 같은 사람의 이름은 낯익고, 타임머신이나 블랙홀은 너무 자주 접해서 오히려 현실성이 떨어질 정도다. 초끈이론도 신문이나 과학 뉴스를 눈여겨보는 사람이라면 접해봤을 것이다. 하지만 학교에서 배웠던 진화론 역시 아직은 해결된 것이 아니라고 한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은 그다지 대단한 것이 아닌 것만 같다. 물론 이런 과학의 미해결 문제들을 알지 못한다고 해서, 그 비밀이 밝혀지지 않았다고 해서, 살아가는 데 문제가 있거나 곤란하지는 않다. 그러나 아직 풀리지 않은 과학 영역의 미해결 문제를 살펴봄으로써 과학의 참재미를 알아갈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