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핀워르의 등대지기
책 소개 헨리크 시엔키에비치의 대표작. 시엔키에비치는 1876년부터 특파원 자격으로 미국과 유럽을 여행하며 조국을 떠나 고된 삶을 살아가는 동포들을 목격했다. [아스핀워르의 등대지기]는 이때의 경험을 계기로 집필한 단편소설들 중 하나이며 현재까지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어느 날 백발의 노인이 파나마의 작은 항구도시를 찾았다. 조국을 떠나 평생을 타향살이하며 온갖 고난을 헤쳐 온 노인 스카빈스키. 그는 떠돌이 생활을 뒤로하고 조용한 여생을 보내고 싶은 마음에 등대지기가 되기로 결심한다. 바위섬에서 단조로운 일상을 보내던 그에게 어느 날 뜻밖의 손님이 찾아온다. 그의 가슴은 다시 뛰기 시작하고 조국을 향한 그리움은 다시금 고개를 든다. 그는 까마득히 잊고 있던 조국이 바로 ‘자신의 삶 자체’였음을 깨닫는다. [아스핀워르의 등대지기]는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에 영감을 준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시적인 문체와 섬세한 은유 서정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