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예언자 오스카 로메로
“내가 가난한 이들에게 음식을 주자 그들은 나를 성자라고 불렀다.
그러나 그들이 왜 가난한지 묻자 그들은 나를 공산주의자라고 불렀다.“
죽음으로 라틴아메리카를 구원한 기적 같은 이야기!
가장 낮은 이들의 대변자 로메로 대주교 평전
“로메로 대주교는 하느님의 종이었으며, 지금도 계속 순교 중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라틴아메리카 교회 역사는 로메로 대주교 피살 전과 후로 나눌 수 있다.
_구스타보 구티에레스
가난한 자들 편에서 군사독재정권에 항거하다 미사 도중 암살당한 오스카 로메로 엘살바도르 대주교의 일대기를 다룬 평전이다. 로메로의 유년기와 사제가 된 과정,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성직자로서 살았던 25년, 친구 루틸리오 그란데 신부의 죽음을 계기로 가장 낮은 이들의 아픔에 눈 뜨고 그들의 편에 서기까지, 주교가 되어 처음으로 서품한 신부의 죽음과 정권의 총칼에 의해 민중들이 학살될 때 “불의한 명령이 아닌 양심에 따르라”고 호소하던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