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의 99%는 컨셉으로 만든다
기회를 기다리지 말고, 컨셉으로 기회를 만들어라!
10년간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기획의 99%는 컨셉이다』의 완전 개정판 『기회의 99%는 컨셉으로 만든다』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컨셉은 기획의 알맹이’라는 기존 도서의 맥락을 그대로 이어가지만 전작과는 다르게 컨셉을 실무에 적용할 때 겪는 어려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다룬다. 사실 “컨셉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이제 진부하다. 컨셉은 이미 광고?마케팅 분야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널리 사용하는 보편적인 용어가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를 “잘 활용하고 있는가?”라고 묻는다면 사정은 달라진다. 컨셉을 실무에 적용해본 사람이라면 컨셉이 벽에 부딪히는 경험을 한 번쯤은 해보았을 것이다. 컨셉 적용의 어려움과 의문점에 대해 저자는 ‘컨셉의 전제’로 명쾌하게 풀어낸다. 더불어 컨셉 도출법과 사용법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소개하고 있으니, 이 한 권의 책으로 컨셉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우리는 다양한 조직문화 안에서 살아간다. 자신이 속한 조직이 목표지향적이며 열린 문화를 가진 곳이라면 컨셉의 활용이 좀더 수월할 것이다. 잘 형성된 컨셉의 전제는 컨셉에 날개를 달아주는 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조직에 속해 있지 않다고 해서 외부 조건만 탓할 수는 없지 않을까? 우리들 대부분은 컨셉의 전제가 제대로 형성된, 이상적인 조직문화를 자랑하는 조직에 속해 있지 않으니 말이다. 불평불만으로는 좋은 컨셉을 도출할 수 없다. 그렇기에 우리는 자신의 문화적 배경과 환경을 먼저 파악하고 이를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바로 그 지점에서 컨셉의 기회를 찾아야 한다. 기회는 외부에 있지 않다. 따라서 컨셉의 시작도 밖이 아니라 안에서 있다. 즉 열린 조직문화를 찾아다니느라 다가온 기회를 놓치지 말고 컨셉을 가지고 기회를 만드는 데 집중하자. 준비만 되어 있다면 컨셉으로 기회를 만들고, 다가온 기회도 움켜쥘 수 있다.
컨셉의 전제를 넘는 절대불변의 컨셉을!
이 책은 총 6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컨셉의 전제’에서는 통했다, 안 통했다 하는 컨셉의 가변성을 컨셉의 전제로 설명하며 이를 뛰어넘는 절대불변의 컨셉에 대해 이야기한다. 2부 ‘컨셉=기획의 알맹이’에서는 컨셉이란 무엇인지 그 개념을 명료하게 알려주며, 이와 혼동되는 아이디어와의 차이를 명확히 짚어준다. 또한 생생한 사례를 바탕으로 컨셉의 본질에 대해 쉽게 설명한다. 3부 ‘논리 프로세스와 컨셉트리’에서는 컨셉을 도출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다양한 구성요소로 성장하는 나무처럼 컨셉 역시 논리 프로세스에 기반한 컨셉트리를 통해 유기적으로 도출할 수 있다. 컨셉의 시드(seed)를 어떤 환경과 토양에 심느냐에 따라 건강한 컨셉트리를 키우고 컨셉 도출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그리고 그 환경을 파악하기 위한 분석 도구로 SWOT 분석, BCG 매트릭스, FCB 그리드, PEST 분석을 소개한다. 이렇게 파악한 환경에 뿌리내린 시드가 목표로 하는 표적에 대한 분석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4부 ‘직관적 발상과 컨셉 인사이트 모델’에서는 논리 프로세스의 맹점을 이야기하며 직관적 발상에 주목하라고 말한다. 특히 컨셉 인사이트가 되기 위한 3가지 조건을 제시하는데, 첫째는 경험, 둘째는 지식, 셋째는 인과구조의 신념체계의 탈피다. 즉 컨셉 인사이트에서는 기존에 믿고 있던 것과는 다른 직관의 세계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덧붙여 의도?비선형?탈분류라는 개념과 패턴인식?의미부여?언어화의 방법을 소개하며 컨셉에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한다. 5부 ‘생각과 언어의 동시성’에서는 점화효과?워딩?은유?조립?생명화?스토리?타화수분 등을 소개하며 머릿속 개념을 언어화해 컨셉으로 끄집어내는 방법을 보다 상세히 설명한다. 각각의 방법들을 잘 익혀둔다면 컨셉을 도출하는 일이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6부 ‘컨셉의 조건’에서는 도출된 컨셉을 검증하는 8가지 조건들을 제시한다. 이 책에 나온 컨셉 도출의 전략과 조언들을 마음에 새겨 노력한다면 절대불변의 컨셉을 만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