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은 한상렬 수필 평론 20편을 4부로 나누어 구성한 책이다. 한국수필문단은 지금 호황이다. 수필문예지의 수효도 수필작가군도 창작에의 열기도 넘친다. 그래 수필문학은 미래문학의 첨병이라고 말한다. 미래문학을 선도한다는 아나톨 프랑스의 언명을 예언처럼 신봉한다. 양적팽창이 이를 수긍하게 한다. 쏟아지는 수필집 문단 행사장에는 어디고 수필가들이 넘쳐난다. 경제가 어렵다고 하는데 문예지 경영이 그리 녹록치 않음에도 우리 문단은 지금 불꽃축제를 한다. 분명 축복이지 싶다. 하지만 이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들도 있다. 주변문학이니 신변이니 일상이니 그런 언술이 아니어도 외적 성장 뒤에 숨은 그림은 그리 만족스럽지 못하다. 고통의 체험을 수반해야 할 수필은 지금 너무 안이하고 자족에 넘친다. 개중에는 자기도취와 자족에 기꺼워 할 이도 있게 마련이겠지만 호사가들은 이를 놓치지 아니한다. 시대가 변화하건만 이직도 미몽에서 깨어나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고 한다. 변화에 제일로 민감하지 못한 이들이 작가라고도 한다. 이는 택 없는 비판인가 아니면 고언인가. 세계는 지금 변화하고 있다. 그 변화에 일면에 ‘낯설게 보기’가 있다. 이제는 우리들의 고정된 시선을 바꾸어보아야 할 때이지 싶다. 고전문법에서 벗어나 새롭게 보는 눈이 우리에게도 필요하지 싶다. 대상과 사물을 보는 시선의 변화. 현상을 뒤틀어보고 미시적으로 바라보는 눈이 우리들 수필작가들에게도 필요한 때이지 싶다. (본서 저자의 ‘머리글’에서)
저자소개
한상렬韓相烈 이 책의 저자 눈재(아호) 한상렬 선생은 1982년 수필집『마음 열어 당신가까이』를 상재하고 1987년 『현대문학』8월호에 수필 정겨운 선물 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문학 활동을 시작하였다. 1989년 1월『시대문학』에 가을소묘 로 수필이 1993년『문예한국』에 문학평론 수필문학의 허구와 상상 이 추천되어 정식으로 수필가이자 문학평론가로 문단에 등단하였다. 지금 그는 수필작가 수필이론가 문학평론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부천대학 불교문예대학 『수필과 비평』 부설 수필대학 인하대학교-MBC사회문화센터 롯데백화점 인천점과 부평점에서 수필 강사를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강남문화원 문예창작 지도교수로 있다. 격월간문예지 『수필시대』의 주간을 역임하였고(96-99년) 한국문인협회 이사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인천지역위원회 명예회장 제물포수필문학회 회장(1983년 창간) 경인문학회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계간수필문예지 『에세이포레』발행 편집인으로 한국문협 『월간문학』편집위원 한국문학비평가협회이사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수필집『미로찾기』외 14권과 수필선집 『비움과 없음』 『신화를 꿈꾸다』 문학평론집 『존재사태 그 사유의 악보』외 19권이 있으며 『인천문학사』와 창작이론서 『수필창작과 읽기』 『수필문학 바로보기』 『수필문학 강독』(전3권) 외 7권 등 70여 권을 저술하였다. 인천문학상(92) 인천광역시문화상(95) 신곡문학상(평론 96) 모범공무원표창(국무총리 96) 문예한국문학상 본상(평론 2000) 한국문학비평가협회 문학상 본상 (평론 2001) 황조근정훈장(2008) 인천펜문학상(2009) 구름카페문학상(2010) 등을 수상하였다.
목차
판권 페이지
수필문학의 일상성 벗어나기
머리글
차 례
제1부_문학적 낯설게 하기
수필의 일상성 벗어나기와 문학적 낯설게 하기
키치적 사고를 먹고 자라는 문학적 ‘낯설게 하기’
수필에서의 섹슈얼리티sexuality, 그 예술적 표현의 한계
생명 사랑, 인간 사랑을 위한 문학
수필 창작과 비평의 상호 소통을 위하여
제2부_문학적 사고의 전환
문학적 사고의 전환과 기법의 혁신
디지털 시대, 수필문학의 아날로그적 패러다임
‘다르게 생각하기’의 문학적 상상력
한국 현대수필의 새 패러다임
문학의 위기 속에 성 쌓기
제3부_미래애 대응하는 수필문학
수필문학의 빛과 그림자
수필문학의 이론에 대하여
21세기 수필문학의 진로는 어디인가?
미래에 대응하는 수필문학
문학문법과 음악문법의 혼용 그리고 대위법적 변용
제4부_미로찾기와 허물벗기
워홀의 마법, 캠프와 키치
수필문학에서의 시적 이미지 접목
수필문학의 성 쌓기, 그 구체화를 위한 제언
단형수필을 통해 본 주제의식의 구체화와 의미화
서정수필의 시각적 차이와 극복의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