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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하롱베이 선착장에서 올려다본 하늘이 생각납니다. 맑은 하늘을 담은 바다가 꼭 하늘 같고, 바다를 비추는 하늘이 꼭 바다 같아서, 하롱베이의 섬들만 없었으면 아마 둘을 하나로 여겼을 것입니다. 하롱베이의 보석 같은 섬들이 둘을 겨우 구분 지어주었습니다. 하롱베이의 하늘을 품고 있는 땅, 베트남. 베트남은 제가 지금껏 다닌 나라들 가운데 나와 가장 성정이 맞고, 음식이 맞는 나라였습니다. 베트남에서는 누구를 만나든 마음을 터놓고, 서로 민낯으로 대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1998년부터 최근까지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Hanoi)와 최대 경제도시 호찌민(Hochiminh)에 여러 차례 다녀왔습니다. 출장으로 다녀온 것도 있고, 영은이와 함께 여행으로 다녀온 것도 있고, 출장을 가있는 동안 영은이가 들어온 것도 있습니다. 그 모든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영은이가 읽으면 안 되는 내용도 있었지만, 그래도 희생정신을 갖고 있는 그대로, 느낀 그대로 적었습니다.

저자소개

이한설

이한설은 여행만 좋아하는 직장인이다. 돈, 여자, 명성, 사회적 지위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돌아다니는 것만 좋아하는 직장인이다. 필명으로 역마살을 쓰고 있으며, 좌우명은 〈살려면 돌아다녀야 한다, 돌아다니는 것만이 살 길이다.〉이다. 이력으로는 저서 〈직장인 여행백서 - 중국 편〉(2012.5), 〈휴가와 주말로 즐기는 직장인 세계일주 - 미국으로 떠나다〉(2013.4), 〈휴가와 주말로 즐기는 직장인 세계일주 - 네팔로 떠나다〉(2013.5)와 함께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발간한 여행 관련 서적에 올린 글이 한 꼭지씩 있고, 그 외 여러 잡지와 신문에 수기 형태로 올린 글이 있다.

1. 하노이

(1) 참 가기 싫었던 그날의 하노이행

(2) 인천에서 하노이로 - 비즈니스석에 대한 단상

(3) 장기 출장자와 단기 출장자의 차이

(4) 호안끼엠 1 - 베트남 역사

(5) 호안끼엠 2 - 응옥선사당

(6) 호안끼엠 3 - 유명한 아이스크림가게

(7) 호안끼엠 4 - 귀티 나던 그녀

(8) 문묘

(9) 호떠이 1 ？ 탄니엔거리(하노이 연인들의 성지)

(10) 호떠이 2 ？ 쩐？사원

(11) 호떠이 3 ？ 반？호떠이와 참새구이

(12) 호떠이 4 ？ 푸떠이호

(13) 예쁜 짱의 결혼식

(14) 하노이에서 먹은 베트남 음식들

(15) 하노이 외곽 1 ？ 하롱베이의 첫째 날

(16) 하노이 외곽 2 ？ 하롱베이의 잠자리

(17) 하노이 외곽 3 ？ 하롱베이의 둘째 날

(18) 하노이 외곽 4 ？ 땀꼭 여행 중에 호아르

(19) 하노이 외곽 5 ？ 땀꼭 여행 중에 땀꼭!

(20) 호장보와 하노이호텔과 술집 여자 마이

(21) 호투레와 하노이 버스 타기

2. 호치민

(1) 인천에서 호찌민으로 - 옥탑방고양이와 나

(2) 사이공강 너머의 세상

(3) 녹성의 바다가재, 영빈관의 돼지갈비

(4) 광란의 밤, 혼돈의 술판

(5) 뉴월드호텔

(6) 영은이가 호찌민에 들어온 날

(7) 호찌민 외곽 1 ？ 메콩델타 여행 중에 메콩강

(8) 호찌민 외곽 2 ？ 메콩델타 여행 중에 한 것들

(9) 베트남 국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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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