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search of the Secret Garden - 비밀정원을 찾아서
In search of the Secret Garden (비밀정원을 찾아서) EBS(1),
Song from a Secret Garden(비밀정원의 노래) EBS(2),
Fall of the Secret Garden (비밀정원의 가을) EBS(3)은,
1974년 가을부터 2001년 겨울까지의 러브스토리이며 로맨스판타지다.
그 이야기의 주무대는 남한강줄기에서 길게 가로누운 신비스럽고도 아름다운 시크릿 가든섬이다.
단풍나무 길을 지나 자줏빛 보도블록이 깔린 플라타너스터널을 빠져나오면 드넓은 잔디밭이 펼쳐진다. 그곳엔 밤나무와 회화나무, 느티나무와 플라타너스 등 거목 네그루가 이 섬의 전설을 이야기한다.
섬의 한가운덴 꽃밭으로 둘러싸인 아담한 저택이 있고, 에덴의 동쪽엔 자작나무로 에둘린 연못이 있다. 그리고 작은 버드나무 섬까지 딸려 있는, 이름 그대로 비밀의 정원이다.
숲이 우거진 그곳에는 토끼와 사슴이 뛰놀고 곤충과 새들이 화음을 이루며 지저귄다. 향기 그윽한 꽃밭 위로 나비가 날아다니고, 숲 속 곳곳에 숨겨진 야외 스피커에서 음악이 샘처럼 흘러나오는, 바로 그런 섬을 말한다.
그 낙원의 섬에서 음악PD 차오빈과 성악교사 유하린이 엮어 나가는 사랑의 이야기며, 그 사랑을 위하여 차오빈이 그녀와 두 달간의 만남과 15년의 긴 이별, 극적인 해후로 영혼까지 쫓아서 사랑했다는 이야기가 본 소설의 주류를 이룬다.
특별한 것은, 그들이 ‘대자연의 품에서 자연을 사랑하고, 음악을 사랑하고, 서로를 죽도록 사랑했다’는 점이다.
2012년 가을에 붙인다. 오 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