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아함의 격과 고상함의 벽을 뛰어넘는,
''음악계의 괴물'' 조윤범의 유쾌하고 파격적인 클래식 강의!
『조윤범의 파워클래식』. 조윤범의 직업은 바이올리니스트다. 클래식을 연주하고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사람인 것이다. 그런 그가 클래식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여느 클래식 안내서와는 사뭇 다르다. ‘연주자는 곧 마케터’라는 철학을 담아 소비자인 관객에게 음악이라는 진가를 알려주려 한다.
이 책은 클래식에 대한 그의 열정과 사랑이 집약된 결정체다. 작곡가들에 대한 짓궂은 농담과 연주자이기에 들려줄 수 있는 익살스러운 에피소드 덕분에 독자들은 곳곳에서 폭소를 터뜨리며 클래식 책을 읽고 있다는 생각을 잊어버릴 수도 있다. 하지만 그가 느끼는 감동과 매력을 사람들에게 전달하기에는 충분하다. 클래식의 세계로 사람들을 빨아들이고, 클래식으로 그들을 감동시키며, 모두를 클래식과 하나로 만든다.
바흐부터 윤이상까지, 우리가 꼭 들어봐야 할 작곡가 23인을 만나볼 수 있다. 음악적 천재들의 사생활을 통해 작품이 탄생한 배경을 알아본다. 어떤 상황에서 무슨 곡을 왜 썼는지, 그것이 작곡가의 인생에 어떠한 영행을 미쳤는지를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수학 공식 같은 클래식 외우기가 아닌 사람 냄새 나는 클래식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저자소개
지은이 | 조윤범
‘음악계의 괴물’이라는 별명을 가진 바이올리니스트 조윤범은 현악사중주단 ‘콰르텟엑스’의 리더다. 파격적인 기획과 도전으로 수많은 매스컴의 찬사를 받은 콰르텟엑스는 예당아트TV의 <조윤범의 파워클래식>를 통해 다시 클래식 음악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전 24회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전혀 새로운 방식의 이 ‘강의 쇼’는 방영되자마자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클래식 애호가나 전공자들은 물론, 클래식 음악을 전혀 모르던 사람들까지 흥분과 중독의 상태로 몰아넣어 버렸고, 방송사 게시판엔 인터넷으로 다시 보려는 사람들의 요청이 쇄도했다.
이 모든 것을 진행하고 만들어 낸 조윤범은 믿기 힘들 정도의 다양한 재능의 소유자로, 뛰어난 언변과 글솜씨로 한국일보 칼럼과 많은 월간지에 글을 연재했으며 디자인과 컴퓨터 실력 또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영화, 역사, 철학에도 능통한 그는 한편으론 아이포드를 끼고 록음악을 들으며 애니메이션과 게임에 열광하는 대중문화의 아이콘이기도 하다.
목차
서주
제1악장 너무 빠르지 않게
1. 보이지 않는 음악, 바흐
같은 해에 태어난 바흐와 헨델 / 아버지의 자격 조건 / 예나 지금이나 대세는 ‘터치’/ 날 울게 하소서 / 아름다운 거짓말 / 걸작은 포장지로 쓰인다 / 피아노의 조상 / 바흐에게 부탁해요 / 보이지 않는 음악
2. 현악사중주의 아버지, 하이든
악기는 네 개로 충분하다 / 세레나데의 진실과 거짓 / 악장도 네 개면 충분하다 / 음악으로 장난치기 / 음악을 굽는다고? / 슈퍼스타 하이든 / 빌보드차트 석권 / 맘에 들지 않는 베토벤
3. 모차르트와 천재 콤플렉스
우리 아이도 혹시? / 여행하는 모차르트 / 슬픈 교향곡 / 반짝반짝 작은 별 / 존경하는 하이든 선생님께 / 전편과 속편 / 팬클럽 콘서트의 귀재 / 사라진 악장 / 첼리스트를 위해 / 오페라 속의 음모 / 죽음의 진실
4. 위대한 음악가, 베토벤
처음부터 위대하지는 않았다 / 첫 번째 도전 / 살기 위한 유서 / 두 번째 도전, 걸작의 숲 / 운명의 노크소리, 그는 못 들었다 / 우리가 알던 그분 / 그녀가 누구지? / 인류 최고의 유산 / 질문과 대답
제2악장 빠르고 유쾌하게
5. 슈베르트, 그리고 [죽음과 소녀]
젊을 때 쓴 나이 든 음악 / 어릴 때 쓴 어린 음악 / 시간이 없다, 더 빠르게 / 송어와 제비꽃 / 합창보다 더 위대한 교향곡 / 죽음과 소녀, 그리고 천국 / 낭만음악의 헌장
6. 음악계의 꽃미남, 멘델스존
행복한 소년 / 핸섬 가이 / 바흐 센세이션 / 천재의 앙상블 / 그것이 진실인가요? / 핑갈의 동굴 / 베를리오즈와 악보의 비밀 / 악보입수 / 그도 혁신적이다 / 파니의 죽음
7. 글과 음악 모두를 사랑한 슈만
시와 산문의 투쟁 / 단어장난, 시작에 불과하다 / 잡지사 사장님이 되다 / 사랑을 위한 투쟁 / 곡의 봇물이 터지자 / 클라라를 남기고
8. 브람스, 자유롭게 그러나 고독하게
옛것이 좋은 것이다 / 대중음악 작곡가 / 무겁게, 더 무겁게 / 가장 멋진 피날레 / 바그너의 등장 / 음악사 100년 전쟁 / 베토벤 콤플렉스 / 음악의 힘으로 / 연탄곡의 시대 / 저기 흘러가는 마지막 물결
9. 러시아의 별, 차이코프스키
러시아의 별 / 최고의 후원자 / 톨스토이의 눈물 / 혹평의 시작 / 사중주에 새긴 친구의 이름 / 비극적 결혼 / 대작의 첫걸음 / 이건 도대체 뭐지? / 브이 포 벤데타 / 포르테는 강하다는 뜻입니다 / 발레의 실패 / 피렌체의 추억엔 이탈리아가 없다 / 비밀재판과 자살
10. 강력한 소수, 러시아 5인조
다섯 명의 캐릭터 / 지옥훈련 / 세상 밖으로 /공동 프로젝트 / 유일한 콰르텟티스트 / 동료를 떠나보내며 / 새로운 출발 / 번역의 차이? / 종말
11. 노르웨이의 정열, 그리그
왕따의 어린 시절 / 직업을 구합니다 / 국민주의의 기운 / 일생의 히트작 / 죽음과 소녀에 버금가는 사중주 / 해피엔딩
12. 스메타나의 귀 머는 소리
식민지의 역사 / 보헤미안 랩소디 / 리스트의 지원 / 가족의 죽음 / 나도 리스트처럼 교향시를 / 팔려간 신부 / 나도 바그너처럼 오페라를 / 나의 조국 / 나의 생애로부터 / 정신착란의 사중주
13. 실내악의 부활, 드보르자크
신이 내린 작곡가 / 기도하는 현악사중주 / 브람스가 지켜보다 / 호로비츠를 위하여 / 우정의 시작 / 둠카와 둠키 / 노다메 칸타빌레 / 미국에서의 향수 / 첼로 협주곡과 유머레스크 / [아메리칸]에 가려진 보물
제3악장 감정을 담고 느리게
14. 드뷔시, 인상주의의 시작과 완성
인상주의의 시작 / 새들에게 먹이주기 / 시를 음악으로 / 자바 음악과 달빛 / 단 한 개의 사중주 / 쇼송의 미완성 사중주 / 새로운 시대의 음악 / 그림을 음악으로 / 어린이의 세계
15. 관현악의 대가, 라벨
대가의 낙제 / 로얄 테넌바움 / 라벨 사건 / 환상적인 피아노곡 / 다프니스와 클로에 / 원곡보다 유명한 편곡 / 교통사고
16. 화끈한 로맨티스트, 야나체크
혹독한 비판가 / 사투리 연구가 / 오페라의 실패 / 연주하지 마라 / 불륜, 그리고 현악사중주 / 연극을 보는 듯한 음악 / 비밀 편지
17. 음악교육의 개혁자, 코다이
어린이를 위한 새로운 교육법 / 음악가의 길 / 역사적인 만남 / 헝가리 현악사중주단 / 민족의 소리를 찾다 / 영혼을 위한 글 / 소원을 이루다 / 음악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18. 클래식에서 영화음악으로, 코른골트
영화음악 작곡가 / 모차르트에 버금가는 신동 / 실내악계의 바그너 / 마리에타의 노래 / 12음기법을 거부하다 / 왼손 피아니스트를 위해 / 돈이 되는 음악 / 윌리엄 월턴 경 / 진짜 클래식 작곡가?
제4악장 힘차고 웅장하게
19. 젊은 야만인, 버르토크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헝가리 국민의 영원한 행복 / 코다이와의 만남 / 젊은 야만인 / 현악사중주의 미로 / 대표작들의 시기 / 작은 우주
20. 음악의 전사, 쇼스타코비치
혁명의 시기 / 교향곡의 부활 / 음악을 소유한 권력 / 현악사중주의 부활 / 증언 / 히스토리 / 개인의 사상을 표현하다 / 희생자를 추모하며 / 죽음의 성찰 / 예술가의 자유의지를 지키다
21. 쇤베르크와 12음기법, 그리고 제자들
이론가의 음악 / 아직은 듣기 편한 곡들 / 훌륭한 제자들 / 워밍업 / 화음이 사라져간다 / 추상의 시대 / 12음기법 배우기 / 서정적인 것도 만들 수 있다 / 보수적인 개혁자
22. 카멜레온 작곡가, 스트라빈스키
오케스트라를 사랑하다 / 음악사 최대의 폭동사건 / 작은 실험들 / 그리스로 돌아가자 / 쇤베르크와의 화해
23. 윤이상, 서양악기로 연주하는 동양철학
서양악기로 동양음악을 표현하다 / 라벨을 만나다 / 동요를 작곡하다 / 콰르텟티스트 윤이상 / 목표가 있는 유학 / 현대음악의 도전들 / 왜 윤이상인가? / 간첩 혐의 / 석방 후의 걸작들 / 불안한 한국 정세 / 민족통일을 염원하며
히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