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 시대의 지성 신영복 선생의 사상을 10가지 키워드로 읽는다!
이 책은 우리 시대의 지성 신영복 선생이 1988년 감옥에서 나와 첫 출간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부터 작고하신 후 유고집으로 출간된 《냇물아 흘러 흘러 어디로 가니》까지 저술한 수많은 책과 ‘시민 특강’, ‘고별 강연’ 등의 강연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말씀하신 선생의 사상과 사유의 고갱이를 뽑아 10가지 키워드로 정리하였다. ‘실천, 자유, 차이, 공존, 화화, 공부, 존재, 연대, 변방, 관계’의 키워드는, 《담론》의 첫 번째 이야기인 ‘가장 먼 여행’에서부터 신영복 사상의 핵심인 ‘관계’로 생각의 흐름이 이어지도록 구성되어 있다. 특히 각각의 키워드를 소개하면서 선생의 말씀을 인용하고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동서고금의 문학, 역사, 철학을 끌어와 보다 심층적인 분석과 풍성한 해석을 덧붙임으로써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저자소개
이 재 은
연세대 문과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했고, 중앙대 예술대학원에서 소설 창작을 전공했다. 공동체성 복원과 인간관계 회복에 관심을 가지고 전국의 도서관과 각급 학교에서 인문학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의 지식 콘텐츠 개발에 참여하였고, 최근에는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연수원(SETI)의 ‘인문학 특강-신영복의 더불어 숲’ 콘텐츠 개발에 참여하였다. 지은 책으로 《최소한의 인문학》이 있다.
목차
시작하며
1 실천實踐 - 머리에서 가슴, 발로 가는 가장 먼 여행
너에게로 가는 여행 | 외면하다 | 머리에 머물다 | 가슴에 이르다 | 발에 미치다
2 자유自由 - 갇혀 있는 우물에서 벗어나기
우물 안의 삶 | 우물에서 벗어나자 | 우리를 가두고 있는 효율성의 논리 | 노동이 만들어내는 인간이라는 이름 | 나는 노동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3 차이差異 - 자기 변화로 이어지는 새로운 시작
차이의 발견 | 차별의 탄생 |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의 통일
4 공존共存 - 한 그루의 나무만 있는 숲은 없다
내가 아닌 모든 것 | 타인이라는 가능성과 한계 | 타인과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5 화화和化 - 똘레랑스에서 노마디즘으로
화이부동 | 관용에서 유목으로 | 똘레랑스에 멈추어선 안 된다
6 공부工夫 - 살아 있는 모든 생명의 존재 형식
진짜 공부 | 자기 성찰로서의 공부 | 실천과 변화로서의 공부
7 존재存在 - 최고의 교본은 사람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 경청 - 최고의 독서 | 자기 성찰 - 나를 고결하게 지키는 것 | 여민락 - 진정한 즐거움
8 연대連帶 - 물처럼 낮은 곳에 임하는 삶
상선약수 | 하방연대 | 나를 지배하는 경제체제
9 변방邊方 - 변화와 창조의 세계
탈주를 위하여 | 중심에 갇히지 않는 자유 | 변방 - 창조의 공간 | 변방에 서라
10 관계關係 - 상대방을 창조적으로 변화시키는 것
관계의 조직 | 더 나은 공동체는 어떻게 가능한가 | 모든 것은 나로부터 너에게로 | 신영복 관계론의 핵심
신영복의 생애와 저서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