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미리보기
권오길이 찾은 발칙한 생물들
- 저자
- 권오길 저
- 출판사
- 을유문화사
- 출판일
- 2015-08-13
- 등록일
- 2015-12-21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12MB
- 공급사
- 예스이십사
- 지원기기
-
PC
PHONE
TABLET
웹뷰어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책소개
이 책은 우리 주변에 숨어 있고 스쳐 지나치기 쉬운 뭇 생명들이 펼치는 흥미롭고, 기이하고, 또 때로는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죽을 때까지 자신이 낳은 알들에게 산소가 풍부한 물을 흘려보내며 살뜰히 보살피는 문어, 온몸으로 양분을 흡수하며 우리 몸속에서 7미터나 자랄 수 있는 촌충, 실제로는 곰팡이를 먹을 뿐이지만 책을 망치게 한다는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된 책벌레, 숙주로서 우리만큼이나 말라리아의 원충에 걸려 기이한 행동을 벌이며 고생하는 불쌍한 학질모기, 너구리 똥도 져 나를 만큼 평화롭고 사회적인 동물인 오소리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여러 생명들의 한살이가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저자소개
‘달팽이 박사’로 유명한 권오길 선생은 경상남도 산청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생물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수도여중·고등학교에서 처음 교편을 잡은 뒤 경기고등학교, 서울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에서 생물을 가르쳤으며, 강원대학교 생물학과 교수 시절 25년 동안 호기심을 자극하는 강의로 스타가 되기도 했다. 지금은 명예 교수로 있으면서 글쓰기와 방송, 강의를 통해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를 꾸준히 들려주고 있다.1994년부터 1년에 한 권씩 대중 과학 서적을 쓰겠다는 목표로 꿈꾸는 달팽이, 인체 기행, 생물의 죽살이, 생물의 다살이, 바다를 건너는 달팽이, 하늘을 나는 달팽이, 생물의 애옥살이 등을 차례로 썼다.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저작과 방송 활동, 강의를 통해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를 전파하고 있다. 강원일보에 ‘생물 이야기’를 14년째 연재 중이고, KBS와 CBS 라디오에 출연하고 있으며, 포항공대, KAIST 등 여러 곳에 특강을 하고 있다. 쉽고 재미있는 과학을 알리는 데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간행물윤리상 저작상(2002), 대한민국 과학문화상(2003) 등을 수상했다.글쓴이의 책들로는 『한국 동식물 도감』〔제32권 동물 편(연체동물 I)〕(문교부, 1982), 『꿈꾸는 달팽이』(지성사, 1994), 『인체 기행』(지성사, 1994), 『생물의 죽살이』(지성사, 1995), 『생물의 다살이』(지성사, 1996), 『개눈과 틀니』(지성사, 1997), 『바다를 건너는 달팽이』(지성사, 1998), 『하늘을 나는 달팽이』(지성사, 1999), 『생물의 애옥살이』(지성사, 2001), 『달팽이』(지성사, 2002), 『열목어 눈에는 열이 없다』(지성사, 2003), 『바람에 실려 온 페니실린』(지성사, 2004), 『달과 팽이』(지성사, 2005), 『흙에도 뭇 생명이…』(지성사, 2009), 『갯벌에도 뭇 생명이…』(지성사, 2011), 『어린 과학자를 위한 몸 이야기』(봄나무, 2011), 『권오길 교수가 들려주는 생물의 섹스 이야기』(살림, 2011), 『강에도 뭇 생명이…』(지성사, 2012)『소라는 까먹어도 한 바구니 안 까먹어도 한 바구니』(지성사 2013) 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는 글chapter 1 - 작고 별나지만 지혜로운 미물들 길바닥에 도토리를 떨구는 독특한 산란 습관, 도토리거위벌레 책을 망친다는 억울한 누명을 쓴 학자, 책벌레 사람만큼 피곤하게 이용당하는 불쌍한 해충, 학질모기 곤충 세계의 할리우드액션, 의태(擬態)의 모든 것 코끼리 코와 같은 주둥이를 가진 벌레, 쌀바구미 풀숲에 숨어 기회를 엿보는 성가신 흡혈귀, 작은소참진드기 수레를 멈춰 세운 용맹한 벌레, 사마귀 펄 벅이 『 대지』에서 소름 돋게 묘사한 곤충, 메뚜기 사람의 피부 속에다 알을 낳는 발칙한 것들, 옴진드기 잠자리와 이부자리는 그들만의 천국, 집먼지진드기 개미를 닮은 바퀴벌레 사촌, 흰개미chapter 2 - 바다를 벗 삼은 생존의 달인들 배가 고프면 꼬리를 무는 칼을 닮은 생선, 갈치 다리도 제멋대로, 머리도 제멋대로, 문어(文魚)횟감의 대명사로 바다 속에 사는 비목어, 넙치 불교와 기독교의 공통된 상징, 물고기 아린 상처를 영롱한 보석으로 승화시키는, 진주조개 한평생 돌 속에서 살아가는 조개, 돌속살이조개 바퀴벌레를 닮은 해안의 청소부, 갯강구 주사위 혹은 화폐로 쓰인 범의 새끼, 개오지 해변의 불청객이자 방랑하는 육식 동물, 해파리 가난한 선비들을 살찌우던 비유어(肥儒魚), 청어 독을 품고 이를 갈지만 살이 푸짐한 생선, 복어 까나리와 비슷하나 전혀 딴판인 구이의 대명사, 양미리chapter 3 - 걸어 다니는 또 하나의 우주와 생명들 너구리 똥도 져 나르는 넉살 좋은 놈, 오소리 부부처럼 긴긴 세월 함께한 인간의 동반자, 돼지 물에 살며 새끼를 낳는 뱀, 무자치 문인필객들이 사랑한 두견이의 본모습, 소쩍새 고양이 울음소리를 내는 금실 좋은 새, 괭이갈매기 얼굴은 대장의 거울? 내장 세균 소장에 자리 잡으면 7미터까지 자라는 발칙한 놈, 촌충 화성인과 금성인만큼이나 서로 다른 존재, 남자와 여자 애꿎은 사마귀만 고생시키던 바이러스, 사마귀바이러스 카우치 포테이토에서 사람으로 변신하기, 대사증후군 생명을 유지시키는 소중한 밥줄의 놀라움, 식도 생물이었다가 무생물이었다가 요리조리 변신의 귀재, 감기 바이러스 우주 속의 작은 세균 생태계, 장내 세균 치아와 잇몸 건강의 파수꾼, 침과 침샘chapter 4 - 말없이 치열하게 살아가는 괴짜들‘새삼스러운’ 기생식물의 한살이, 새삼 탄생과 죽음을 함께하는 내나무, 오동나무 나무의 잎줄기와 뿌리 그물의 거울 보기, 식물의 생체량 기다림을 배우는 과학과 철학의 시간, 발아 노아의 홍수 때 머리가 하얗게 세어 버린 꽃, 민들레 사촌도 안 준다는 강장 채소의 대명사, 부추 훠이훠이, 악귀도 물리치는 양기의 상징, 대추나무 동물이 떨어트린 배설물을 이용하는 식충식물, 네펜테스 벌의 영원한 친구인 가짜 아카시아, 아까시나무 사람을 닮은 영험한 식물, 인삼 바위에서 자라는 귀 모양의 개척자, 석이(石耳)수류탄이라는 글자에도 포함된 다산의 상징, 석류나무 연지 곤지 치레하는 연지의 정체, 잇꽃 피를 흘리는 염통을 닮은 꽃, 금낭화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식물, 당근 물 건너와 백성의 허기를 달랜 기특한 식물, 고구마 고랭지 감자가 아이 머리통만 한 이유, 동화작용 부부 금실을 상징하는 유정수(有情樹), 자귀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