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2015년, 2016년, 2019년 발매하는 모든 앨범마다 '한국대중음악상'을 수상한, 현재 한국 포크 음악에서 가장 독특하고 매력적인 음악을 들려주는 싱어송라이터 김사월. 그는 두렵고 숨기고 싶은 감정을 적확하게 표현하여 자신의 어두움과 밝은 면을 또렷이 직시한 노랫말로 많은 리스너들의 공감을 받아왔다. 스스로를 '가사를 전하는 뮤지션'이라 칭하는 김사월의 첫 산문집에는 불확실한 세상을 살아가는 불완전한 개인의 '사랑하는 미움들'에 관한 이야기가 그만의 섬세한 감수성으로 담겨 있다.<br><br>저자는 진심 어린 위로를 기대하기 어렵고, 모든 것이 불확실한 세상에서 확실한 것은 끊임없이 '방황하는 나 자신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지금 내 눈앞에 보이는 것이 온통 미워하는 모습일지라도, 그 미움을 사랑하고 세상을 사랑한다고 말한다.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아직 잘 모를지라도 지금의 자신이 예전보다 더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계속 살아가고 싶다고 말하는 김사월. 스스로를 미워하거나 사랑하지 못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에 다가가기 위해, 김사월은 그늘진 곳에서 찾아낸 말들로 독자의 마음에 신호를 맞춘다.
저자소개
메모를 하고, 노래를 부르고, 커피와 술을 마시고, 늦게까지 깨어 있는 사람. 포크 듀오 김사월X김해원 [비밀]로 데뷔하며 제13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포크음반상’과 ‘올해의신인상’을 수상했다. 솔로 1집 앨범 [수잔]과 2집 앨범 [로맨스]로 최우수포크음반상을 연이어 수상했다. 아름다운 노랫말로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싱어송라이터 김사월이 『사랑하는 미움들』로 예민하고 섬세한 감수성을 가진 독자의 마음에 신호를 보낸다.
목차
<br>프롤로그_ 접속<br><br>1부 젊은 여자<br>오늘 나의 삶<br>유 레즈비언<br>사월 씨 예뻐요<br>하루키로 섹스를 배운 끔찍한 혼종<br>스테이지<br>가다실<br>프리 사이즈 월드<br>나쁜 비거니스트<br>섹시<br>그날 공연<br>몸<br>꾸미지 않는 힘<br>여자 옷<br>탈코해도 예쁜<br><br>2부 누군가에게<br>룰루랄라<br>사라지는 것은 아름답지 않다<br>일생 동안 사랑했던 사람들의 얼굴<br>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상처주는 키를 우리는 모두 가지고 있어<br>인요가<br>발레<br>외할아버지<br>종로구 인간<br>김영하의 책 읽는 시간<br>가을 느낌<br>바다 수영<br>그 사람<br>바이크<br><br>3부 너무 많은 연애<br>아무것도 궁금하지 않다<br>베를린<br>현실 로그아웃<br>현실은 향수보다 잔인하다<br>허니문<br>나방<br>My Funny Gainsbourg<br>휘발성 사랑 나누기<br>너무 많은 이별담<br>쌍둥이<br>나의 행복<br>백신<br>헤어진다 해도 사랑받고 싶어<br>귀엽고 잔인한 사람이여<br>사랑하는 사람이 없다는 가벼움<br><br>4부 사월에게<br>사랑하는 미움들<br>졸피뎀<br>소비되고 싶어<br>죽어<br>겨울 천장<br>어느 날의 일기<br>살고 싶다<br>초록색 창문<br>당신의 책장은 어떤 모습인가요<br>책장 정리<br>밤의 비행기<br>아침의 글 아침의 멜로디<br>우울은 수용성<br>너바나<br>대기실에서<br>한 줌에 쥘 수 있는 작은<br><br>에필로그_ 안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