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뇌의 비밀

뇌의 비밀

저자
과학동아 디지털 편집부 저
출판사
동아사이언스(과학동아북스)
출판일
2013-02-20
등록일
2013-04-25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5MB
공급사
예스이십사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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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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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뇌'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쭈글쭈글하게 잡힌 주름, 아이큐나 지능, 심지어 뇌사를 떠올릴 독자도 있을 것이다.<br>'출퇴근 한뼘지식' 시리즈의 12번째 주제는 '뇌의 비밀'이다. 뇌는 우리 몸 대부분을 통제하고 생각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뿐만 아니라 뇌의 가장 핵심적인 기능은 우리의 감정을 조절한다. 책을 읽을 때, 잠을 자고 있을 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 과연 뇌는 무엇을 하고 반응할까? 우리가 빈둥거릴 때 뇌도 빈둥거리고 있을까? 『뇌의 비밀』은 잡생각, 스트레스, 아이큐, 심지어 오르가슴까지 뇌와 관련된 7가지 주제를 선정하여 궁금증을 풀어준다.<br>'잡생각'을 다룬 섹션에서는 잠자리까지 따라오는 이런저런 잡념이 인간이 고등동물이기 때문에 가진 특별한 능력임을 알려 준다. '사장과 말단사원의 스트레스'를 다룬 섹션에서는 스트레스와 뇌의 작용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를 만날 수 있다. '재난 앞에 무기력해지는 사람들'을 다룬 섹션에서는 재난 영화나 드라마에서 우리를 긴장시킨 주인공들의 이상 행동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외에도 궁금해서 뇌가 가만히 있지 못하게 만드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우리는 '뇌의 진실'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br><br><미리보기><br>사람의 뇌는 무게가 1.3kg 정도다. 몸무게의 고작 2% 수준이지만 우리가 쉬고 있을 때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20%를 차지한다. 이처럼 유지하는데 비용이 많이 드는 기관을 ‘비싼 조직’이라고 부른다. 뇌 이외에도 심장이나 간, 대장, 소장 같은 기관이 비싼 조직이 속한다. 심장이 멈추면 죽고 소화는 수 시간에 걸쳐 일어나므로 이들 기관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건 수긍이 간다. 하지만 아무 일 안 하고 멍하니 있을 때는 뇌도 쉴 텐데 왜 이런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할까?<br>마커스 레이클 교수(미국 워싱턴 대학교 의과대학 신경학과)에 따르면 그 이유는 간단하다. 뇌 역시 심장처럼 한순간도 쉬지 않기 때문이다. 레이클 교수팀은 2001년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주목할 만한 논문을 한 편 발표했다. 2012년까지 2700회가 넘게 인용된 이 논문에서 레이클 교수는 ‘우리가 아무 일도 하지 않을 때에도 뇌는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뇌영상만으로는 쉬고 있는지 머리를 쓰고 있는지 구분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 놀랍게도 이런 명백한 사실이 1990년대 후반까지도 무시돼 왔다. 일하지 않을 때는 뇌도 쉴 거라는 ‘믿음’이 그만큼 강했기 때문이다.<br>레이클 교수는 이처럼 우리가 빈둥거릴 때도 열심히 활동하는 뇌의 영역을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efault mode network)’라고 이름 지었다. 최근에는 줄여서 디폴트 네트워크라고 부른다. 디폴트란 컴퓨터에서도 쓰이는 용어로 ‘초기’, ‘기본’이라는 의미다. 즉 어떤 시스템이 켜졌을 때 기본적으로 작동하는 상태다. 뇌에서 디폴트 네트워크를 이루는 부분은 안쪽 전전두엽과 바깥쪽 측두엽, 안쪽과 바깥쪽 두정엽이다. 즉 대뇌피질의 상당 부분이 빈둥거릴 때(디폴트 상태)도 서로 열심히 신호를 주고받는 셈이다.<br>흥미롭게도 뭔가에 집중할 때 뇌의 에너지(포도당) 소모량을 측정해보면 빈둥거릴 때보다 채 5%도 늘어나지 않는다. 열심히 공부한 뒤 허기가 느껴질 때 ‘머리를 쓰느라 뇌가 에너지를 너무 많이 썼다’고 생각하기 마련인데 생리적인 관점에서는 그다지 설득력이 없는 셈이다. 그런데 심장이야 몸 구석구석에 산소를 공급해야 하므로 생존하려면 쉴 수가 없다고 해도 뇌는 도대체 무슨 대단한 일을 한다고 시도 때도 없이 이렇게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일까?<br><br>저자소개<br>디지털 편집부는 지난 30여 년간 대한민국 대표 과학 미디어로 인정받아 온 월간<과학동아>의 기사를 엄선하여 디지털 환경에 맞게 편집, 제작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재미있는 과학을 일상에서 좀 더 가깝게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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