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력할 땐 아리스토텔레스
어디 한 번, 배운 대로 살아보자<br>머리에서 몸으로, 지성에서 행동으로!<br><br>개인의 잠재력과 내면의 자산은 누구에게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자아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도 하고 그 방향으로 열심히 행동하기도 하지만 그런 우리의 행동은 자주 미완성의 느낌을 남긴다. 어떻게 하면 내 삶에서 가장 나다우면서도 내가 자랑스러워할 만한 의미 있는 무언가를 만들어내며 그 과정 속에서 즐거울 수 있을까? <br>프랑스의 철학 교사 다미앵 클레르제-귀르노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실천철학을 재조명하며 헛된 욕망과 무기력에 빠진 우리의 일상을 진단한다. 사색하고 숙고하는 ‘학문’을 넘어서 철학을 일상에 적용해 행동으로 촉발되는 도화선을 마련해주는 이 책은 우리가 진정한 행복과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저자는 ‘즐겁게 행동하기’와 ‘즐거움을 느끼며 행동하기’를 섬세하게 구분하며 행동에 즐거움을 느슨하게 가져다 얹는 대신 행동 속에 즐거움이 일치되게끔 유도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은 금욕적인 삶을 촉구하는 스토아주의가 처방하는 쓰디쓴 약과는 다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우리 안의 무언가를 자유롭게 풀어내게 하며 그로부터 일어나는 행동의 기쁨을 느끼는 법을 가르쳐준다. 우리가 이미 행하고 있는 것들에 만족하며 불확실성을 받아들여 ‘지금 여기’에서 즉흥성의 감각을 발휘하는 법을 배워보자.<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