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미리보기
이름들의 인문학
- 저자
- 박지욱 저
- 출판사
- 반니
- 출판일
- 2021-02-28
- 등록일
- 2021-10-13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56MB
- 공급사
- 예스이십사
- 지원기기
-
PC
PHONE
TABLET
웹뷰어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책소개
세상은 그 존재들보다 훨씬 더 많은 이름으로 채워져 있다. 세월을 견디며 살아남은 이름도 있고 생겨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도태되어 사라지는 이름도 있고, 하나의 본질을 두고 서로 경쟁하는 이름들도 있다. 이름은 우리를 지혜롭게 만들고, 삶을 풍요롭게 할 뿐만 아니라 상상의 날개도 달아준다. 중국에는 ‘사물에 올바른 이름을 지어주는 데서 지혜의 싹이 튼다.’는 격언이 있다. 불리는 이름들은 전부 그만큼의 지혜를 숨기고 있다는 말이다. </br></br>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풀벌레를 통해 진화의 역사를 기억하듯, 무심히 부르던 이름을 통해 인류 지성사를 단숨에 호출할 수도 있다. 그러니 이름이 그냥 이름은 아니다. 우리를 지혜롭게 만들고, 삶을 풍요롭게 할 뿐만 아니라 상상의 날개도 달아주는 그런 존재가 이름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이름 속에 담긴 인류사의 교양을 찾아 떠나는 친절한 안내서다.
저자소개
신경과 전문의, 항공전문의사. 부산에서 태어나 지금은 제주 시에 살고 있다. 2006년과 2007년에 한미수필문학상을 받았 고, 《메디컬 오디세이》(2007년), 《신화 속 의학 이야기》(2014년), 《역사책에는 없는 20가지 의학 이야기》(2015년)를 책으로 썼다. 6.25전쟁 중 부산에서 활약한 ‘스웨덴 적십자 야전병원’의 활동 을 발굴해 세상에 알렸고, 신화학적으로 잘못된 상징을 사용한 대한의사협회의 로고를 바꾸게 했다. 신문, 방송, 의학잡지, 인터넷 매체 등에 의학과 관련되는 인문학과 예술의 접촉면을 찾는 글쓰기를 하고 있다.<br>
목차
머리말 · 6</br>프롤로그 · 9</br></br><b>1부 보이지 않는 것들의 세계</b></br></br>제왕은 출생부터 다르네 제왕절개 · 16</br>여전사의 상징, 생명의 젖줄 아마존 · 22</br>손끝에 칼을 벼리다 외과의사 · 27</br>의식을 이해하려 했던 비과학 골상학 · 32</br>만병통치 빨간약 머큐로크롬 · 37</br>제가 신의 뜻을 어겼습니까? 무통분만 · 41</br>신약인가, 죽음의 사신인가 보툴리눔 · 46</br>영원한 잠을 허하노라 오피오이드 · 52</br>슈렉처럼 변하는 희귀 질병 쿠싱증후군 · 57</br>현실에 존재하는 변신의 귀재 프로테우스 · 62</br>속깊은 비밀의 샘물 내분비선 · 68</br>붉은 왕관을 쓴 심장 관상동맥 · 72</br>편리함 속에 감춰진 위험성 석면 · 77</br>미생물의 화학무기 항생제 마이신 · 82</br>금단의 약물이 된 진통제 모르핀 · 87</br>흉터를 남긴 불주사 BCG 백신 · 92</br>쌀겨와 씨눈의 비밀 티아민 · 98</br>매독만 찾아가는 요술총알 살바르산 · 104</br>마마손님 퇴치작전 우두법 · 109</br>장애일까, 천재성일까 서번트 증후군 · 113</br>신경 마비 후유증을 남기는 폴리오바이러스 · 118</br>유행처럼 매년 바뀌는 인플루엔자 · 124</br>군대 이야기 하지 마세요! 레지오넬라균 · 130</br></br><B>2부 이름 속에 우리가 있었다</b></br></br>대량 항공운송 시대를 연 코끼리점 보 여객기 · 138</br>화합이자 불화의 상징 콩코드 여객기 · 143</br>수벌의 기구한 운명을 닮은 드론 · 149</br>하늘로 열려 있는 나루터 공항 · 154</br>순풍에 돛을 달려면 제트기류 · 159</br>밤낮이 같아지는 특별한 시공간 적도 · 164</br>새로운 세상, 그곳으로 아메리카 대륙 · 168</br>동떨어진 섬에서 유래한 인슐린 · 174</br>흔들리는 유럽 유로파 · 178</br>해 뜨는 문명의 고향 오리엔트 · 182</br>아름다운 별들이 안내하는 산티아고 순례길 · 187</br>경기장의 다양한 네이밍 아레나 · 192</br>신에서 인간의 세계로 두오모 · 196</br>저장법과 쓰임새에 따라 가스 · 200</br>시커먼 액체의 화려한 변신 석유 · 204</br>북유럽 신화가 곳곳에 요일 · 208</br>조국애는 반감기가 없다 라듐 · 213</br>하늘의 신이 만든 죽음의 사신우 라늄 · 219</br>검은 사람들의 땅 기니 · 224</br>기억전달자 뮤즈 · 230</br></br><B>3부 저 너머를 향한 인류의 영감</b></br></br>명복을 빕니다 명왕성 · 238</br>행성의 자격 논란에 불을 지핀에 리스 · 243</br>공기의 정령들이 이웃하는 천왕성 · 248</br>바다의 신이 정착한 곳 해왕성 · 253</br>인류의 신도시 후보지 타이탄 · 258</br>태양은 나의 것 파에톤 · 262</br>목성의 주변을 도는 갈릴레오 위성 · 267</br>우주는 우먼 파워로 움직인다 소행성 벨트 · 271</br>전쟁의 신과 그 맞수 아레스와 안타레스 · 276</br>연금술사의 수호신 수성 · 280</br>복날에 찾아오는 개들의 별 시리우스 · 283</br>무병장수를 기원합니다 노인성 · 288</br>태양의 신이 달에 간 이유아 폴로 프로젝트 · 293</br>또 하나의 지구 월면 지형학 · 298</br>달이 차오른다, 가자 아르테미스 · 303</br>혼돈에서 질서로 카오스 · 307</br>별들의 전쟁 로켓 · 312</br>멋진 신세계로 우주왕복선 · 317</br></br>에필로그 · 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