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과 인생의 진실 인생의 행복과 풍족함을 손에 넣기 위해서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 26
책 소개
“다음 세대에 전하고 싶은 한 가지는 무엇입니까?”
다음 세대가 묻다
“왜 돈에 대해 알아야 하나요?”
혼다 켄이 답하다
“돈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사용하고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할지 알면 돈과 더 잘 지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인생도 그만큼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각계 명사에게 ‘다음 세대에 꼭 전하고 싶은 한 가지’가 무엇인지 묻고 그에 관한 응답을 담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의 스물여섯 번째 주제는, ‘우리가 돈에 대해 알아야 하는 이유’이다.
이 책은 『행복한 부자가 되는 8가지 비결』『유태인 대부호의 가르침』 등 출간한 저서가 모두 합쳐 700만 부를 돌파한 일본의 ‘돈 전문가’가 알려주는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방법을 담았다. 돈이란 무엇이고, 왜 이렇게까지 사람의 마음을 현혹할까? 그리고 돈과 좋은 관계를 맺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이 책에서 단순히 많은 돈을 벌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돈에 휘둘리지 않으면서 자유롭고 여유롭게 살아가는 지혜를 전하고 있다. 10대 학생들이라도 ‘돈이란 이러한 것이었던가!’라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돈이란 무엇이고, 왜 돈이 우리의 인생을 휘두르는가에 대해 명쾌하게 설명한다.
1장에서는 돈과 관계 맺는 세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그것은 돈의 노예가 되거나 돈의 주인이 되거나 돈과 친구가 되는 것이다. 돈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들은 삶의 방식도 사고방식도 자유롭다. 반대로 돈에 얽매이는 사람은 생계를 위한 일을 하는 데 인생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자신의 진정한 가능성을 알지 못한 채 살아가게 된다. 저자는 이런 차이를 만드는 것이 바로 셀프 이미지라고 말한다. ‘나는 부자가 되는 것이 어울린다’라고 느끼는 사람은 풍족한 삶을, ‘나는 그럴 가치가 없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풍족함과는 연이 먼 인생을 살게 된다. 즉, 수입은 외적 상황이 아닌, 그 사람의 사고방식으로 정해진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돈과 친구로 잘 지내기 위해서는 무엇이 중요할까? 무엇보다 돈으로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을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생의 우선순위를 명확히 해두어야 한다. 또한 돈과 적당한 거리감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2장에서는 돈과 관계 맺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 돈과 제대로 관계 맺는 일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한다. 이를 위해 먼저 돈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제시한다. 사람들을 보통 돈을 살아가는 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 안도감과 보람을 느끼게 하는 것, 사회적 지위와 욕망을 채우는 도구, 우정과 애정을 표현하는 도구, 인생의 즐거움을 주는 것 등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각자의 관점에 따라 각각 삶의 태도가 달라진다는 점을 설명한다. 오랜 기간 수많은 자산가들을 만나온 저자는 돈이란 무조건 많이 번다고 해서 좋은 것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부자이기 때문에 알게 모르게 겪는 스트레스도 크고, 부자일지라도 행복한 사람의 비율은 보통 사람과 동일하거나 그 이하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돈의 많고 적음보다는 돈을 어떻게 마주하는가에 행복의 열쇠가 숨겨져 있다. 돈이 가진 파괴적인 힘과 긍정적인 힘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면 아무리 돈이 많은 자산가라도 한순간에 무너지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3장에서는 우리가 돈에 대해 갖는 여러 가지 감정을 언급한다. 슬픔, 설렘, 수치심, 분노, 무감각, 기쁨, 분함, 질투, 증오 등 돈이 불러일으키는 감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자세히 설명한다. 저자는 우리가 돈과 어떻게 관계 맺을지 혼란스러운 이유가 돈으로 살 수 있는 것과 살 수 없는 것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시간, 신용, 흥미와 관심, 재능, 명성과 사회적 지위는 돈으로 살 수 있지만, 지성과 품성, 진정한 우정, 존경, 인간적 교류, 애정은 돈으로 살 수 없다.
4장과 5장에서는 우리의 현재 금전관이 만들어진 과정과 현재 경제 상태를 있게 한 다양한 요소에 관하여 알아본다. 먼저 저자는 가족 특히 부모가 개인의 금전관 형성에 매우 큰 영향을 준다는 점을 강조하며, 자신이 이제까지 돈과 어떻게 관계 맺어왔는지 ‘돈 이력서’를 작성하면 그 배경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 돈이 아무리 많아도 돈에 대해 무지하거나 자녀에게 돈에 대해 제대로 된 인식을 심어주지 못하면 훗날 돈 때문에 불행이 찾아올 수도 있으므로, 돈에 대한 철학을 확실히 심어주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마지막으로 6장에서는 돈에 휘둘리지 않는 삶의 방식에 관해서 이야기한다. 그 방법으로는 경제적으로 자유로워지기, 인생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검소하게 살기, 시골에서 자급자족하며 생활하기의 세 가지 방법이 있다.
저자는 돈에 휘둘리면서 살 것인지, 돈과 좋은 관계를 맺을 것인지에 따라 인생은 완전히 달라지며, 그것은 무엇보다 스스로 결정할 문제라고 말한다. 또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중한 사람을 위해, 즐겁게 돈을 벌고 아름답게 쓰는 것이 돈이 휘둘리지 않는 행복한 삶으로 가는 길이라고 조언한다.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목숨과 마찬가지로 돈도 맡겨진 물건일 뿐이고, 때가 오면 돌려주어야만 하는 것이다. 아마도 인생의 마지막에 ‘돈을 더 벌었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생각하며 아쉬워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보다는 우리가 남기고 가는 사람들과 쌓았던 추억, 그것이 인생의 큰 자산으로 남을 것이다. 돈의 진정한 효용성이란 거기에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