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젊은 뇌는 충동적일까
당신이 알고 있던 뇌 상식은 잊어버려라,
지금부터 당신의 뇌를 똑똑하게 지배하라!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자신의 안 좋은 성격이나 잘못된 행동, 불안한 심리에 좌절하거나 후회하고, 그로 인한 주변의 평가와 핀잔에 위축된다. 흔히 사람들은 그것이 마음 또는 의지의 문제로 여기지만 사실 그 모든 것은 뇌로부터 시작된다. 특히 10대에서 25세 이하의 뇌는 아직 완전히 성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스스로 감정과 행동을 조절하거나 통제하기가 어렵다. 더욱이 최근에는 뇌를 망가뜨리는 치명적인 유혹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당신의 뇌는 얼마나 안전한가? 또 삶에서 뇌가 왜 중요한가? 이 책은 1.4킬로그램의 작지만 놀라운 뇌의 세계를 간단명료하게 정리하면서, 뇌와 삶의 관계를 비롯해 자신의 뇌를 어떻게 지배해야 하는지 등 세계적인 뇌과학 전문가들이 검증한 사례를 바탕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누구나 실천 가능한 방법들을 알려준다. 나아가 저자가 개발한 ‘두뇌 트레이닝 프로그램’은 당신의 뇌를 잘 돌볼 수 있는, 즉 당신의 삶을 지금보다 더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다.
◎ 도서 소개
뇌에 문제가 생기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2014년 대검찰청 자료에 의하면 10대들의 범죄가 지난 10년 사이 75퍼센트나 증가했다고 한다. 또한 10대는 물론 20대에서도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나 분노조절 장애, 충동조절 장애, 불안 장애, 우울증 등을 가진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는 기사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이 시사하는 점과 그 원인은 무엇일까?
물론 유전적인 영향, 가정불화, 스트레스, 자극적인 콘텐츠 접촉, 과도한 게임과 음주, 흡연, 폭력 등 여러 가지 직접적인 이유가 있겠지만 이들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그들의 뇌를 들여다봐야 한다. 단순히 사회적인 영향이나 사춘기, 마음의 문제로 치부하고 훈육하거나 체벌을 가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흔히 18세가 넘으면 어른이라고 하지만 사람의 뇌는 25세까지도 완전히 발달하지 못한다. 다시 말해 뇌 발달이 미숙하거나 뇌 기능의 손상이나 저하가 현실적인 문제로까지 이어진다는 것이다. 10~20대의 뇌는 성장 중인 상태라서 복잡한 감정이나 충동적이고 불안한 생각, 주변 환경의 유혹 등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한다. 논리보다 감정을 앞세워 생각하고 결정하기 때문에 무모하고 충동적으로 행동하게 된다. 그에 더해 외상 후 스트레스, 환경 독소, 약물, 알코올 등으로 인한 뇌 손상까지 입게 되면 심각한 장애로까지 이어진다.
그럼에도 우리는 자신의 뇌에 대해 모르는 것이 너무 많다. 특히 성장 중인 젊은 뇌라면 더욱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뇌의 각 부위가 특정한 행동이나 뇌 문제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잘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하지만 당신의 뇌에서 일어나는 일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바로 당신 자신이다. 이 책에 나오는 ‘뇌 시스템 퀴즈’는 당신의 뇌를 좀 더 명확히 알게 해주는 기회이다. 40개 항목에 솔직하게 답하면서 당신의 뇌가 현재 어떠한 상태인지를 진단하고 뇌를 변화시키기 위한 향후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다.
성공적인 미래를 위해 꼭 알아야 할 것, 뇌는 곧 당신 자신이다!
뇌는 인간의 몸무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퍼센트에 불과하지만 인체가 소모하는 전체 열량 중 30퍼센트를 필요로 한다. 더 놀라운 사실은 1.4킬로그램에 불과한 뇌가 지금 이 순간도 당신의 머릿속에서 시속 431킬로미터로 돌아다니며 정보를 옮기고 있다는 것이다. 뇌는 다른 어떤 장기보다도 빠른 속도로 당신이 관여하고 생각하고 느끼는 모든 것을 결정한다.
뇌가 제대로 기능하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구현할 수 있다. 또한 지금보다 더 행복하고, 더 건강하고, 더 긍정적이고, 더 성공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 반면 뇌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한다면 지금보다 더 불행하고, 더 건강하지 못하고, 더 우울하고 비관적이며, 삶에 크고 작은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우리 몸의 아주 작은 부분일 뿐이라고 생각했던 뇌가 한순간의 기분부터 행동, 건강과 행복, 성공, 관계 등 삶의 모든 측면에 관여하고 중요한 결정을 내린다. 뇌를 자기 마음대로 통제하는 진정한 주인이 되려면 먼저 뇌에 대한 기본적인 사실부터 알고 있어야 한다.
흔히 자주 우울해하고 비관하는 사람을 보면서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그러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유난히 불안해하는 가족이나 친구에게 노력하면 두려움을 떨쳐버릴 수 있다고 충고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누구도 뇌에 대해서는 생각하지도 언급하지도 않는다. 좌절감이나 우울증, 게으름, 산만함, 다혈질, 소심함, 불안, 강박증 등과 같은 성격이나 성향, 부정적이거나 충동적인 행동은 모두 뇌 활동의 결과이다. 뇌에 문제가 있을 경우 다양한 감정과 행동으로 나타나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뒤흔들어놓는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뇌와 관련된 사실들을 비롯해 그 기능과 역할을 알게 되면 현재의 자신 또는 다른 사람의 생각과 행동을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
뇌과학 전문가의 심층적 연구와 사례, 뇌 영상으로 증명된 뇌의 변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뇌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을까? 매 순간 내리는 결정과 행동, 습관이 우리의 뇌를 더 낫게 변화시킬 수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제시 페인 박사와 세계적인 뇌의학 전문가 다니엘 에이먼은 다년간의 경험과 연구, 실천을 통해 누구나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2주간의 ‘두뇌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실제로 뇌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이든, 아니면 뇌를 더 똑똑하게 만들고 싶은 사람이든 상관없이 이 프로그램은 아주 유용하다. 작은 노력만으로 자신의 뇌를 건강하고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나아가 자신의 삶까지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400개가 넘는 미국 전역의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교과 과정으로 채택되어 활발히 운영되고 있으며, 다양한 학생들의 성공 사례를 통해 그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저자 역시 불우한 환경으로 생긴 뇌 문제를 극복하고 꾸준한 노력을 통해 뇌를 변화시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뇌과학의 산증인이다.
두뇌 트레이닝 프로그램은 자동화된 부정적 사고를 통제하는 방법부터 뇌에 도움이 되는 식습관, 운동, 스트레스 조절법까지 뇌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실천적 방법들을 제시한다. 날마다 기록하고 정리하면서 자신의 뇌를 건강하게 돌보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다.
뇌의 놀라운 힘과 잠재력을 끌어냄으로써
삶의 뿌리부터 변화하는 기적을 경험하라!
이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뇌과학부터 뇌의 역할, 숨겨진 가능성, 건강한 뇌와 건강하지 못한 뇌의 영상을 통한 비교 분석, 뇌 기능을 개발하는 방법까지 재미있게 읽으면서 쉽게 따라할 수 있다. 또한 각 장마다 요약과 질문이 앞서 이야기한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함으로써 완벽하게 숙지한 다음 이어지는 장으로 넘어갈 수 있으며, 자신의 뇌 상태와 변화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제1부에서는 우리가 몰랐던 뇌의 놀라운 힘과 영향력에 대해 이야기한다. 뇌가 어떻게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이끄는지를 다양한 사례와 연구 결과, 뇌 영상을 통해 알아보고 스스로를 진단할 수 있다. 특히 뇌의 발달 과정부터 뇌에 꼭 필요한 기본 지식, 성별에 따른 뇌의 차이점, 뇌 문제를 가장 많이 일으키는 네 가지 부위(전전두피질, 대상회, 심부 변연계, 기저핵)의 특징과 부위별 문제를 다루는 법을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이를 통해 뇌를 변화시키기고, 나아가 삶까지 변화시킬 힘이 우리 자신에게 있다는 희망을 갖게 해준다.
제2부에서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매일매일 내리는 결정이 어떤 식으로 뇌에 도움이 되고 해가 되는지를 다룬다. 특히 뇌에 손상을 일으키는 나쁜 습관과 행동을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왜 뇌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말아야 하는지를 논리적으로 이해하게 해준다.
제3부에서는 앞서 배운 뇌과학을 바탕으로 뇌가 제대로 기능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뇌 기능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과 기술을 ‘2주 두뇌 트레이닝 프로그램’으로 누구나 쉽게 따라하도록 안내한다.
이 책이 알려주는 뇌에 관한 유용한 정보와 실제적인 행동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부터라도 뇌를 제대로 보살핀다면 자신이 꿈꾸고 계획한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의 초석이 될 것이다. 지금 당장 의미 있는 삶을 위해, 그리고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뇌를 보살피고 최적화하는 일을 시작해보기 바란다.
◎ 책 속으로
실제의 뇌는 그 밀도가 따뜻한 버터나 달걀 흰자위, 부드러운 젤라틴이나 두부와 비슷하다. 내가 만일 두개골을 열 수 있어서 당신의 뇌에 손을 집어넣는다면 모든 것이 곤죽처럼 엉망진창이 되어버릴 것이다. 물론 당신의 뇌는 부드러운 액체로 둘러싸인 채 두개골 안에 잘 보호되어 있고, 그래서 당연히 안전할 거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두개골이 보호하고 있다고 해도 뇌는 종종 아주 취약하다. 아주 딱딱한 용기 안에 아주 부드러운 물질을 넣었다고 가정해보라.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불행한 일이 벌어질 수도 있지 않겠는가.
_「1 뇌에 관한 오해와 진실」에서
전전두피질은 인간의 뇌에서 가장 큰 부위 중 하나로, 뇌의 앞부분에서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의 당신이 어떤 사람이든 믿기 어려울 만큼 많은 부분이 전전두피질의 활동에 기인한다. 한마디로 전전두피질은 당신의 뇌와 삶의 CEO다. 전전두피질은 당신의 모든 생각을 흡수하고 모든 감각을 입력한 다음 새로운 생각과 조화시키고 뇌의 다른 부위와 협력해 특정 목표를 달성하게 한다. 무언가에 집중하거나 관심을 갖고 조직화하게 해주는 뇌 부위이기도 하다. 또한 무언가를 계획하고 실수에서 배우며 어떤 말과 행동을 해야 할지 판단하게 해준다. 사전 숙고 능력, 충동 조절 능력, 마무리 능력 등과 관련되어 있기도 하다.
_「3 전전두피질, 내 인생의 CEO」에서
하루를 바삐 지내다 보면 이런저런 일이 일어나 좋은 기억이나 나쁜 기억이 되살아나게 된다. 이때도 심부 변연계가 관여한다. 정신적 충격이 심하고 부정적인 일을 많이 겪을수록 감정적으로 예민한 기억이 더 많이 저장되어 새로운 외부 정보들까지 부정적으로 걸러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어떤 냄새 하나에 과거의 특정한 감정과 기억이 밀려와 기분이 확 바뀐다거나 공부와 일에까지 지장을 받은 적이 없는가? 그것은 후각을 관장하는 후각신경구 역시 심부 변연계 안에 있기 때문이다.
_「5 변연계, 기쁨과 슬픔의 연주자」에서
학창 시절 그 누구도 우리에게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그리고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생각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가르쳐주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 대부분은 머릿속이 온갖 생각으로 가득하다. 우리 중 일부는 부정적인 생각이 머릿속에 둥지를 틀고 떠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부정적인 생각이 뇌를 지배하는 것이다.
우리는 그런 부정적인 생각을 몰아내고 뇌에 대한 지배권을 되찾아야 한다. 그럴 방법만 알아낸다면 뇌 기능도 나아지고 기분도 나아질 것이며 인간관계도 좋아지고 성공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다. 그 모든 일은 어떻게 생각할 것인지를 생각하는 데서 시작된다.
_「13 자동화된 부정적인 생각들을 죽여라」에서
책을 읽을 때도 뇌는 자극을 받고 뇌는 늘 그런 자극을 필요로 한다. 그래야 뇌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발달하면서 더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그리고 뇌 기능이 더 좋아지면 우리는 그 뇌를 통해 평생 활발히 뭔가를 배울 수 있다.
두려운 사실은, 꾸준히 새로운 것을 배우지 않을 경우 뇌 속에서 신경세포 간의 연결 부위가 끊어지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성적이나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 인간관계에까지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그런데 계속해서 같은 일을 반복하게 되면 설사 그 일이 비교적 복잡하더라도 뇌에는 좋지 않다. 예를 들어 아무리 머리가 뛰어난 로켓 과학자라도 배우기를 멈추고 이미 알고 있는 지식에 안주한다면 그의 천재적인 뇌도 점차 총명함을 잃어간다는 것이다.
_「16 뇌를 더 총명하게 만들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