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셀피, 섹스팅 그리고 디지털 유물. 정보의 디지털화가 인간의 삶에 초래한 변화들을 상징하는 키워드들이다. 이에서 볼 수 있듯 오늘날 인간의 다양한 실천은 디지털 미디어로 매개된다. 디지털 미디어는 인간의 탄생에서 죽음까지 삶의 면면을 기록하며, 노동, 소비, 사회적 교류 역시 디지털 미디어를 사용해 이루어진다. 나아가 시공간에 대한 인간의 본연적 경험에도 영향을 미친다. 디지털 미디어가 중요한 일부가 된 일상생활에서 사람들의 삶의 결은 어떻게 형성, 변형, 재조직되는가. 그 양상을 살펴본다.
저자소개
박지영
서울대학교 언론정보연구소 연구원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가속화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시간 경험과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역할에 관해 박사논문을 썼다. 일상생활과 디지털 미디어의 접점에서 수행되는 다양한 실천들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디지털미디어 시대 리듬분석의 한 사례”(2015), “시사 토크쇼의 담화양식과 감정효과”(2014), “초국가적 미디어 생산물 소비의 즐거움과 전 지구화시대의 젠더 정치학”(2007) 등이 있고, 『지금, 여기, 여성적 삶과 문화』(2013), 『디지털 시대의 사회적 소통, 매체, 그리고 문화적 실천』(2005)에 편저자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