윅스 더 매직
“블로그로는 아쉽고, 번듯하게 만들자니 비싸고. 홈페이지, 어떻게 하지?”
사업을 시작한 김 대표. 홈페이지는 기본으로 장착해야 할 텐데, 만들 줄 모르니 일단 업체에 맡기기로 한다. 대기업 홈페이지까지는 아니어도,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세련된 홈페이지를 갖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그러나 비용은 비싸고, 시간은 촉박. 결국 김 대표는 블로그에 도메인을 연결한다.
사업하는 사람들 또는 프리랜서나 1인 기업으로 일하는 사람들에게 홈페이지는 회사나 본인의 수준, 더 나아가 ‘품격’을 보여주는 도구다. 그러나 제작 비용이 많이 들고, 업체에 맡기더라도 원하는 대로 만들기 위해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 좀처럼 쉽지 않다.
그래서 홈페이지를 직접 만들어보겠다며 도전 정신을 발휘한 사람들에게, 한동안 워드프레스가 쉬운 홈페이지 제작 도구로 각광받았다. 그러나 세련되고 번듯하게 만들려면 HTML5, CSS3, 코딩 등과 마주해야 했다. 영어인데 좀처럼 해석이 안 되는 글자들을 모니터가 뚫어져라 쳐다보다가 결국 포기한 사람들이 의외로 적지 않다. 그런데 웹 언어를 전혀 몰라도 근사한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는 마법 같은 도구가 나타났다. 바로 ‘WIX!’
인문학을 전공한 저자는 WIX로 ‘이틀’만에 회사 홈페이지를 만들었다. 이런 놀라운 도구를 혼자만 알고 있을 수 없어서, 자신의 경험을 모아 WIX 강의를 했다. 수업을 마친 뒤, 한 달이 채 지나기도 전에 회사 블로그를 운영하던 많은 사람들이 홈페이지로 전환했다. 그래서 더 많은 이들이 마법 같은 홈페이지 만들기를 체험하고 누리길 원하는 마음에서 강의를 책으로 묶었다.
국내에서는 아직 워드프레스에 비해 생소하지만, 저자가 그랬던 것처럼 한 번 경험하면 WIX의 매력에 푹 빠져 헤어나오지 못할 것이다. 바로 지금, 이 책을 읽고 직접 내 손으로 만든 홈페이지를 가져보자. 아주 쉽고, 맘에 쏙 들며, 다른 이들에게 어깨가 으쓱해질 만큼 멋지고 근사한, 그런 홈페이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