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지금도 미스터리에 싸여 있는 작가의 경쾌한 단편 소설. ''대 탈출'' 시대 이후, 인류는 우주 곳곳으로 흩어져서 살고 있는 상태이다. 통제 되지 않은 이민과 행성 개척이었기 때문에 인류가 사는 행성이 어디에 있는지조차 서서히 발견되고 있는 중이다. 주인공은 자원 개척 행성 출신으로 사고 뭉치 취급을 받다가 지구의 대학으로 쫓겨나 행성 간의 문화적 문제를 해결하는 ''우주 행성 공학''을 전공한다. 마지막 졸업 시험을 마치고, 성적을 기다리던 주인공과 친구들은 갑자기 우주로 납치된다. 그리고 그들에게는 실제 상황인지 숨겨진 졸업 시험 문제인지 모르는 행성의 문제가 제시된다. 과연 주인공은 주어진 문제를 풀고 작은 행성에 평화를 가져올 수 있을까?
저자소개
150폴라인 애쉬웰 (Pauline Ashwell, 1928 ~ )은, 영국 SF 작가인 폴라인 윗비 (Pauline Witby)의 가명이다. 윗비는 이 필명 외에도 ''폴 애쉬웰''과 ''폴 애쉬''를 사용하여 작품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녀는 불과 14 살의 나이에, 영국 SF 잡지에 ''금성으로부터의 침공 Ivation from Venus''을 발표하면서 작가로 데뷰했다. 가명을 쓴 작가답게 작가의 개인적인 정보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고, 그녀는 가명과 SF 출판으로 유명한 캠벨 John W. Campell 을 후견인이지 대리인으로만 작품 활동을 펼쳤다. 많지 않은 그녀의 작품이지만, 다수의 작품들이 휴고 상과 네불라 상, 그리고 다양한 SF 선집에 선정된 점이 인상적이다. 그녀의 주요 작품은, ''마지못해 학교를 가다 Unwillingly to School'' (1958, 휴고 상 신인 부분 후보작), ''큰 칼 Big Sword'' (1958), ''박쥐의 날개 The Wings of a Bat'' (1966, 네불라 상 후보작), ''문을 여는 남자 Man Opening a Door'' (1991, 네불라 상 후보작) 등이 있다. 흥미로운 것은 1966년부터 1988년까지 20년 간은 단 하나의 작품도 발표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녀가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거나, 혹은 가정 주부일 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1988년 다시 작품을 발표하면서, 그녀는 이전까지는 다른 놀라운 속도로 20년 간 다양한 작품을 발표했다. 이 소설의 원작인 ''Lost Kafoozalum'' 은 애쉬웰의 세 번째 작품이기도 하고, 비록 휴고상을 수상하지는 못했지만, 작품성을 인정 받아, 루포프가 편집한 ''만약에? 휴고상을 탔어야 하는 소설들 What If? Stories That Should Have Won The Hugo''에 실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