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미량의 약 성분이 통증을 가라앉히고, 혈압을 낮추며, 세균을 박멸한다니, 신기한 노릇이다. 과다 복용하면 오히려 해롭고, 때로는 두 가지 혹은 여러 가지 성분이 상호 작용해 치명적인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한다는 걸 생각하면 가슴이 서늘해진다. 약은 분명 병을 낫게 하지만, 그렇다고 꼭 몸에 좋다고만 할 수는 없다. 득이 되는 약과 독이 되는 약의 차이는 뭘까? 동네 약국이 모두 문을 닫은 일요일 저녁에 갑자기 두통이 도져서 괴로운데, 집에 있는 진통제를 찾아보니 유효 기간이 두 달 지났다면, 이걸 먹어도 될까? 몸이 좀 안 좋긴 한데 가정상비약을 먹고 견딜지, 병원에 가야 할지, 누가 좀 정확히 알려주면 좋을 텐데. </br></br>『약의 과학』을 쓴 크리스티네 기터는 20년 넘게 약국을 운영하며 수많은 사람에게 복약 설명을 해왔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이 약에 관해 어떤 점을 궁금해하고, 또 어떤 점을 불안해하는지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다. 약에 관해 잘 모르는 채로 부작용을 걱정하거나 효능을 의심하며 마지못해 복용하는 사람과, 자기가 처방받은 약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조금이라도 알고 올바르게 복용하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 보자. 어느 쪽의 치료 성공률이 높을까? 저자는 약에 관해 올바로 알고 마음 편하게 복용할 때 약도 잘 듣는다고 말한다. 이것이 바로 저자가 『약의 과학』을 쓴 이유이다. 현직 약사가 쉽고 재미있게 들려주는 약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어느새 궁금증이 풀리고, 약에 관해 잘 몰라서 불안해했던 마음도 떨쳐 버리게 될 것이다. </br>
저자소개
20년 넘는 경력을 지닌 약사. 그 가운데 16년은 독일에서 손꼽히는 유서 깊은 약국 중 하나를 운영했다. 약국을 방문한 손님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니 사람들이 약에 관해 어떤 면을 궁금해하고, 또 어떤 면을 불안해하는지 알게 되었다. 모든 사람이 자기가 먹는 약에 관해 올바로 알고, 안정적으로 치료에 임하기를 바라며 『약의 과학』을 썼다. 가족과 함께 독일 레겐스부르크에 살고 있다.
목차
시작하며 | 궁금증을 풀고, 불안감을 떨치세요</br></br><b>1부_알약, 여행을 떠나다</br></b></br>1. 알약 삼키기를 힘겨워하는 그대에게 </br>2. 한 알로 뭉쳐 놓은 데는 이유가 있다 </br>3. 약은 꼭 물하고만 먹어야 할까?</br>4. 식전과 식후는 정확히 어느 때일까?</br>5. 복용법만큼 중요한 보관법과 폐기법 </br></br><b>2부_적재·적소·적시에 효능을 발휘하라</br></b></br>1. 몸속으로 침투하는 머나먼 여정 </br>2. 목적지에 도달한 약은 어떻게 작용할까?</br>3. 부작용이 너무나 두려운 그대에게 </br>4. 가짜 약도 효능을 발휘하는 약의 심리학 </br>5. 시간생물학과 약리학의 컬래버레이션 </br>6. 믹싱 임파서블! 약물 상호 작용 </br>7. 몸속에 침투한 약물은 어떻게 빠져나갈까?</br></br><b>3부 어떤 약을 어떻게 만들까?</br></b></br>1. 새로운 약이 탄생하기까지 </br>2. 어떤 옷을 입혀 세상에 내보낼까?</br>3. 좀 더 먹기 좋게, 가루약에서 알약으로 </br>4. 필요한 정보를 모두 담아 이름 붙이기 </br>5. 약 먹을 때도 신념을 지키고 싶은 그대에게 </br></br><b>4부_우리 집에 필요한 가정상비약</br></b></br>0. 주의 사항 </br>1. 통증과 열 </br>2. 감기 </br>3. 위장 문제 </br>4. 피부 문제 </br>5. 가정상비약 체크 리스트 </br></br>찾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