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을 걷고 있는 여행자
『절망을 걷고 있는 여행자』는 저자 자신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좇는 청춘으로서 청춘들의 옆에 서서 그러니 힘을 내라고 어깨를 툭툭 다독인다. 현실의 무게를 피하지 않고 여전히 그 안에서 고뇌하는 저자를 통해 꿈을 가진 자의 고통에 대한 공감대를 느끼게 될 것이다. 또한 음악을 했던 저자의 이력답게 곳곳에 힙합의 라임으로 이루어진 글들을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저자의 경험이 직접적으로 드러난 글이든 보편화되어 은유적으로 표현된 글을 비롯하여, 불안안하고 차가운 나날을 사는 이 땅의 모든 젊은이들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고스란히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