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애쓰지 않아도, 부족해도
모든 생명은 충분히 살아갈 자격이 있다!”
합리와 서열이 아닌 낭비와 과잉을 통해 진화하는 자연의 법칙
인간의 발전 원인을 밝힌 『미래중독자(The invention of tomorrow)』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다니엘 밀로가 전작에서 더 나아가 자연과 사회 그리고 생명을 다루는 이야기로 돌아왔다. 이 책은 오랫동안 자연과 사회를 이끌어온 ‘최적의 존재만이 살아남는다’는 법칙에 반기를 들며 시작한다. 다윈의 진화론을 비판적으로 탐구하면서 자연 속 모든 생명들이 대부분 환경에 최적화한 전문종이 아니라 결점을 가지고 있는 일반종인 이유를 밝히고 평범한 종도 문제없이 살아갈 수 있음을 밝힌다. 또한 이를 인간사회로 대입해 끝없는 경쟁 속에서 더 나아져야 한다는 강박을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삶을 새롭게 바라보는 기회를 선사한다.
저자소개
저 : 다니엘 S. 밀로 (Daniel S. Milo)
철학자이자 역사학자, 진화생물학자. 파리사회과학고등연구원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삶에서 언제나 ‘과잉’에 대한 과잉된 강박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과잉된 감정을 실험적 역사 연구로 승화시켜 『시간을 배반하다Trahir le temps』, 『역사 총서Histoire』와 『또다른 역사Alter histoire』, 『굿 이너프 Good Enough』 등을 집필했다. 이후 지구의 역사 속 생명체들이 보여준 ‘삶에 대한 힘’에 관심을 가지고 생물학으로 연구의 범위를 넓혔다.
『미래중독자』는 여러 학문 분야를 넘나든 그의 지적 모험에 대한 중간 결과다. 연구와 강의 외에도 프랑스 파리와 손녀가 사는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오가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연극 [소크라테스 최후의 죽음La Derniere mort de Socrate], 소설 『뇌의 소유자들Les Porteurs de Cerveau』, 영화 [소파와 천장 사이Entre sofa et plafond]와 [예술과 같은 굶주림La Faim comme art]을 창작했으며, 인터넷 사이트 ‘투머치www.TooMuch.Us’의 운영자이기도 하다.
역 : 이충호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화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교양과학과 인문 분야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신은 왜 우리 곁을 떠나지 않았는가』를 번역하여 2001년 제20회 한국과학기술도서 번역상을 받았다. 옮긴 책으로 『진화심리학』, 『사라진 스푼』, 『이야기 파라독스』, 『화학이 화끈화끈』, 『59초』, 『내 안의 유인원』, 『많아지면 달라진다』, 『루시퍼 이펙트』, 『행복은 전염된다』, 『우주의 비밀』, 『세계의 모든 신화』, 『루시, 최초의 인류』, 『공포의 먼지 폭풍』, 『흙보다 더 오래된 지구』, 『처음 읽는 양자물리학』, 『돈의 물리학』, 『원소의 이름』, 『유전자가위 크리스퍼』 등이 있다.
목차
해제ㆍ‘적자생존’은 비교급이었어야
머리말
제1부 · 진화의 아이콘
제1장 · 기린: 과학은 경이로움에서 시작한다
제2장 · 가축화 유추: 다윈의 원죄
제3장 · 갈라파고스 제도와 핀치: 대표적인 것이 아닌 두 아이콘
제4장 · 뇌: 우리 조상의 가장 큰 적
제2부 · 굿 이너프 이론
제5장 · 중성을 받아들이다
제6장 · 기묘한 범위: 과잉을 향한 편향
제7장 · 자연의 안전망
제3부 · 우리의 승리와 그 부작용
제8장 · 내일의 발명
제9장 · 인류의 안전망
제10장 · 탁월성 음모: 진화윤리학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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