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사회성 연구의 최고 권위자 로빈 던바 옥스퍼드대 교수의 신작. 우정의 기원과 진화, 가치에 관한 과학적이고 독창적인 탐구가 돋보이는 이 책에서, 로빈 던바는 왜 우리가 친구를 사귀는지, 우정은 어떻게 시작되고 어떻게 끝을 맺는지, 어떤 사람과 친구가 되는지, 얼마나 많은 친구를 둘 수 있는지, 무엇보다도 왜 우정이 중요한지를 흥미롭게 살펴본다. KAIST 정재승 교수의 해제는 우정의 세계를 탐험하고자 하는 독자들을 위한 좋은 지도가 되어준다.
〈애틀랜틱〉지는 이 책을 두고 “우정을 되새기거나 재평가하도록 자극하는 이 시점에 시의적절하게 도착한 책”이라고 평했다. 디지털 환경과 유례없는 감염병 확산으로 심각한 사회적 고립과 단절을 겪고 있는 현대인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책이다.
저자소개
로빈 던바(Robin Dunbar)
세계적 진화인류학자. 옥스퍼드 대학 진화심리학 교수로 같은 대학의 ‘사회 및 진화 신경과학 연구팀’을 이끌고 있다. 그의 주된 연구 주제는 영장류와 인간의 사회성 진화로, 특히 한 사람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인지적 한계를 수치로 나타낸 ‘던바의 수’로 유명하다. 이와 함께 사회적 뇌 가설, 언어 진화의 뒷담화 이론 등으로 인류 진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대중 과학의 경탄할 만한 업적”(말콤 글래드웰)이라는 찬사를 받은 《털 손질, 뒷담화, 언어의 진화Grooming, Gossip and the Evolution of Language》를 비롯해 《진화Evolution》, 《사랑에 관한 과학The Science of Love》, 《멸종하거나 진화하거나》, 《사회성, 두뇌 진화의 비밀을 푸는 열쇠》 등 20여 권의 단독 및 공동 저서를 펴냈고, 550여 편에 달하는 논문과 기사를 발행하는 등 왕성한 집필과 강연 활동으로 자신의 연구 성과를 널리 알리고 있다.
1998년 영국아카데미 회원으로 선출된 바 있으며, 영국영장류학회로부터 오스만힐 메달을, 핀란드 알토 대학에서 컴퓨터과학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2015년 영국왕립인류학회로부터 인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헉슬리 기념 메달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