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컴퓨팅
기술은 차가운 것인가. 우리 생활 곳곳에 기술, 특히 컴퓨터 기술이 스며들지 않은 곳이 없다. 기술 발달에 따른 디스토피아를 점치는 과학자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이제 기술을 배제하고 인간 삶을 영위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그 기술, 컴퓨팅을 우리 삶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하는 데 이용하면 된다.<br><br>이 책은 이런 관점을 제시한다. 컴퓨팅을 인간의 웰빙과 잠재력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최근 심리학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긍정심리학’의 핵심 개념인 마음챙김, 긍정감정, 플로러시(만개) 등을 차용해 컴퓨터 기술이 이런 것들을 어떻게 이루어 낼 수 있는지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제안한다.<br><br>이 책이 ‘긍정컴퓨팅’의 실현을 위해 제시하는 방향은 ‘가치 고려 디자인’이다. 다바이스, 프로그래밍, 설계 중심의 기존 기술 콘셉트를 벗어나 인간의 가치를 고려하는 디자인을 하자는 기치를 내세운 것이다. 자신의 컴퓨팅 작업이 모든 사람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바라는 컴퓨팅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구체적인 방법론과 통찰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