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작하는 심리검사와 심리평가
누구나 쉽게 따라 하는 심리검사와 심리평가!
이 책은 전문가의 영역으로만 여겨졌던 심리검사와 심리평가에 대한 기본적인 정의부터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세세하게 다룬 심리평가 입문서다. 오랜 세월을 함께 살아온 가족조차 서로를 전혀 모르기도 하며, 오랜 친구나 지인에게 속거나 배신을 당하기도 하면서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라는 말처럼 사람은 겪어봐야 안다고들 말한다. 그런데 심리검사는 이런 사람의 심리와 개개인의 특성을 단 몇 시간 만에 측정할 수 있게 해주고, 그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다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심리학과 심리검사가 과거에 비해 많이 보편화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벽이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 책에서는 심리학의 기본 개념에서부터 각 검사들의 정의, 만들어진 과정, 각 검사들을 하는 방법과 지침사항 및 주의해야 할 점 등을 알기 쉽게 풀어놓았다.
우리나라의 임상현장에서 실제 많이 사용하고 있는 MMPI, BGT, SCT, 그림검사, 그리고 지능검사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이러한 여러 가지 검사들의 검사 요령을 실제 상담 과정 중에서 그려진 피검자들의 그림과 예시를 들어 설명해 초보자가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지금까지 심리검사와 관련해 시중에 나온 책 대부분이 학술서인 반면, 이 책은 임상심리학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들이나 임상 현장에 있는 수련생들뿐만 아니라 심리검사와 심리평가에 대해 알고 싶은 일반인에게도 좋은 지침서가 되어준다. 또한 심리학에 대한 기본 개념부터 설명하지만, 이론적인 측면은 가급적 피하고 실제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추어 기술했다. 임상심리학자가 오랜 기간 실제 상담에서 느끼고 경험한 바를 실었기에 딱딱하고 지루하지 않으며, 임상현장에서의 실제적인 적용이 가능하고 일반인들이 이해하기에도 보다 현실적이다.
심리검사와 심리평가, 이보다 더 쉬울 수 없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심리검사와 심리평가란 무엇인가?’에서는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심리학에 관심을 가지고 입문하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이 알기 쉽게 심리검사와 심리평가의 기본적인 정의부터 필요한 이유, 심리검사의 종류, 검사중 유의해야 할 사항과 단일검사의 위험성에 대해 설명하고, 종합심리검사 보고서의 예시를 정리했다. 2장 ‘심리검사, 이제 시작해보자’에서는 1장의 내용에 이어 종합심리검사를 실시할 때 어떤 검사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그리고 BGT, HTP와 KFD 등의 그림검사의 실시 방법과 해석 지침 등을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본격적으로 다룬다. 3장 ‘MMPI와 SCT, 제대로 이해하기’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고 있는 객관적인 검사인 MMPI의 실시와 해석, 그리고 투사검사의 일종으로 미완성된 문장을 완성하도록 하는 과정에서 피검자의 무의식적 특성이 드러나는 SCT의 구체적인 정보를 담았다.
4장 ‘지능검사, 제대로 이해하기’에서는 지적 능력 수준을 평가해 학업이나 직업적 성취, 장애의 극복 여부에 대한 예견을 가능하게 해주고, 개인의 인지적?지적기능의 특성을 파악해 피검자 특성에 맞게 지도할 수 있게 도와주며, 더 나아가 임상적 진단을 명확하게 하고 치료계획을 세우고 적절한 개입하는 데 필수적인 지능검사에 대해서 정리했다. 또한 지능검사의 정의부터 발달 과정 등을 알아본다. 5장 ‘각 소검사의 기능 및 평가시 고려해야 할 점’에서는 지능검사를 언어성검사와 동작성검사로 나누어 비교해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 어휘검사, 숫자 외우기 검사, 토막 쌓기 검사, 모양 맞추기 검사 등 각각의 소검사들을 세세하게 살펴본다. 또한 그러한 정보들을 종합해 개인의 능력이 얼마나 골고루 발달되어 있는지, 인지적 불균형이 있는지, 정서적인 문제로 수행의 저하가 발생했는지 등의 해석방법 역시 알아본다. 이 책을 통해 지금까지 전문가의 영역에 있었던 심리검사에 대해 그동안 느꼈던 높은 벽을 낮출 수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