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도쿄 나들이 2
젊은 날, 자유와 로망을 찾아 떠난
일본 체류기
기존의 여행에세이집과 다른
아기자기한 사진들과 지나치기 쉬운 소품들, 기억에 남을 특별한 장소 등 작가의 세밀하고 따뜻한 눈으로 잡아낸
도쿄 일상의 풍경
누구나 한번쯤 일탈을 꿈꿉니다. 기분전환 겸 가볍게 떠나는 그런 여행 말고 아는 사람 하나 없는 타국에서 혼자 자유롭게 살아보는 그런 것 말이죠. 그게 바로 로망 아닐까요?
그런 자그마한 일탈을 꿈꾸던 어느 날,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더라고요. 쳇바퀴 굴러가듯 따분한 일상보단 일단은 재미를 찾아 한번 떠나보기로 한 거지요.
늘 생각만 해오던 로망을 드디어 실행에 옮겨보기로 했습니다.
흠... 어디로 가서 한번 살아볼까. 어떻게 살아야 잘 살았다고 소문이 날까...
그러다 번뜩! 생각난 곳이 일본, 도쿄였습니다.
...이제 뭐가 필요할까요?
가이드북이요? 에이~ 그런 건 빼두세요.
지도요?? 워워~~ 그것도 빼두세요.
일단은 마음이 가는대로, 발걸음이 내키는 대로 한번 가 봐요, 우리.
그러다보면 조금 더 새로운 것, 신기한 것을 의외의 장소에서 발견하게 될지 몰라요.
마치 보물찾기하는 느낌처럼 말이죠. 편하게 운동화를 신고, 운동화의 끈은 풀리지 않았나 다시 한 번 고쳐 매어봅시다.
자, 이제 저와 함께 떠날 준비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