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아픈 손가락이었던 꽃들을 드립니다.
사유를 매만지다가 균열이 생긴 꽃
은유와 발화를 꿈꾸다 불통이 되어버린 잎
소리 같기도 하고,
얇은 간극 같기도 한,
작은 눈을 드립니다
― 김은자, 책머리글 [시인의 말]
저자소개
● 김은자 작가
△서울 출생
△숙명여대 졸업
△『시문학』 등단. 미주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
△재외동포문학상(시) 대상, 윤동주해외동포문학상, 미주동포문학상, 경희해외동포문학상, 뉴욕라디오코리아(AM 1660) 방송인상, 환태평양영화제 최우수 시나리오상 수상. 영화진흥공사 시나리오 공모 당선
△(전)KCBN(미주기독교 방송) 아나운서
△(현)뉴욕일보 시칼럼 『시와 인생』 연재
△(현)한국문학방송(DSB) 아나운서 및 문학뉴스편집위원. 『문학포레스트-블루스튜디오』 진행(詩해설)
△(현) 뉴욕라디오코리아(AM 1660) 『여성싸롱』에서 「못다 배달한 사연」 진행 및 방송작가
△(현)「붉은 작업실 문학교실」 운영
△시집 『외발노루의 춤』, 『붉은 작업실』, 『청춘, 그 포스트 모더니즘』(시선집)
△산문집 『슬픔은 발끝부터 물들어 온다』△수필집 『혼자 닦는 별』, 『이상한 유추』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이국(異國)의 감기
내가 사는 계절
벼랑의 별
샤만(Shaman)에 대한 미학
귀먼자 (KIMEUNJA)
이국(異國)의 감기
거미의 집
키스의 코드
유목의 피
해피엔딩이 좋아
별에 대한 연구보고
윌리의 방
청춘, 그 포스트 모더니즘
수천 개의 입
살리에르 카덴자(CADENZA)
소금등
제2부 암호에 미끄러지다
알레그로 마 논 트롭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West Side Story)
로스트 앤 화운드(Lost and Found)
빗속 록 앤 롤
잭키의 성(性)
우리는 벌써 오래 전에
남자 미용사 J
꽃과 물고기 정물
?t ?t ?t
암호에 미끄러지다
황홀한 역류
유 배드(You Bad)!
소리의 해부학
스테이플과 가을
제3부 비가(悲歌) 혹은 비가(非家)
슬픔의 지문이 내 몸에 살고 있다
여자의 방
타임캡슐
그리움이여, 창 밖에는 가을
양구 가는 길
비가(悲歌) 혹은 비가(非家)
뜯어 볼 수 없는 상자 속 풍경
춤 ? 타락(墮落)
춤 ? 소각(燒却)
안개이불
몰타섬 여행가이드
모란
조개국을 끓이며
키위 속으로
제4부 붉은 작업실
붉은 작업실
샴페인 망고 레시피
벽과 감옥과 탈주
드라이 플라워
발치
꽃의 기원
붉은 작업실
불편한 희곡
몬스터 판타지
곡비(哭婢)
무균실 병동
암호해독
생방송(On Air)
불새 ? 씬 # 49
해설
푸른 기억으로 번져가는, 모국어의 심미적 진경_유성호
우주와 전생을 넘나드는 분방하고 활달한 상상력_도종환
벼랑에서 야성의 소리를 찾아내어 아름다운 음악이 되게 하는 재능_박남희
그늘이 고여 시가 되기까지 치열하게 물고 늘어진 시편들_마경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