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의 과학
과학 저널리스트 리디아 덴워스는 누구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도 오랫동안 학문의 대상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던 우정에 주목하고 이와 관련된 학문적 결실을 집대성하는 방대한 작업에 뛰어들었다. 우정의 과학은 인간과 사회를 연구하는 여러 학문의 성과가 축적되고 융합되면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저자는 뒤르켐의 사회학 연구, 볼비의 애착이론과 로렌츠의 각인 실험, 다윈의 진화론, 윌슨의 사회생물학으로 거슬러 올라가 우정의 과학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살펴보고, 20세기 중후반부터 현재까지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는 영장류학, 역학, 유전학, 사회심리학, 발달심리학, 최신 뇌과학의 성과를 결합해 우정의 기원과 진화, 인간과 사회에 갖는 의미를 총체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br></br>이 책은 엄청난 학제 간 연구 성과를 효과적으로 통합하는 한편, 저자의 가족사, 친구들 및 세 아들의 친구 관계 등 우정과 관련된 개인적 체험, 인문적 교양 지식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최첨단 학문을 살아 숨 쉬는 인간의 이야기로 성공적으로 녹여낸 작품성을 인정받아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더 나은 책’을 표방하는 노틸러스 도서상 금메달을 수상했고, 와튼경영대학원 조직심리학 교수 애덤 그랜트가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리더십 도서’에 선정되었다. 또한 『오래된 연장통』으로 우리나라에서 진화심리학을 대중화한 전중환 교수, 각자의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자인 영장류학자 프란스 드 발과 사회학자 니컬러스 크리스태키스, 저명한 과학저술가 칼 짐머, 퓰리처상 수상자 데버라 블럼은 물론,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매체의 찬사를 받았다. </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