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육식제국 : 인류의 육식문화를 다시 생각하다
- 저자
- 티머시 패키릿
- 출판사
- 애플북스
- 출판일
- 2016-01-27
- 등록일
- 2016-05-25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9MB
- 공급사
- 웅진OPMS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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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육식제국』은 미국 뉴스쿨대 정치학과 조교수인 티머시 패키릿은 약 6개월 동안 미국 내 상위 10위에 속하는 대규모 도축장에서 일하면서 그곳의 실상을 낱낱이 기록한 책이다. 저자는 맨 처음 도축장의 냉각실에 배정되어 소의 간을 매다는 작업을 맡게 된다. 이후 실질적인 도살이 이뤄지는 킬 플로어로 옮겨 도살 작업을 직접 목격하기도 하고, 품질관리 직원으로 승진해 그곳의 위생 실태와 감시체계를 관찰한다.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묘사된 도축장의 모습과 그 속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심리가 한 편의 드라마처럼 펼쳐지는데, 특히 살아 있는 소를 도륙하는 킬 플로어에 대한 묘사는 섬뜩하기까지 하다. 또한 허술한 광우병 검사와 눈 가리고 아웅 식의 위생관리 등은 읽는 내내 매우 충격적이다.
* 이 도서는 『12초마다 한마리씩』 개정판입니다.
저자소개
지은이 티머시 패키릿Timothy Pachirat
뉴스쿨 대학New School University 정치학과 조교수인 티머시 패키릿은 미국 내 상위 10위에 속하고 직원 800여 명을 둔 대규모 도축장에 위장 취업해 반 년가량 노동자로 일하며 그곳의 실상을 낱낱이 기록해 이 책에 담았다.
12초마다 소 한 마리가 죽어나가는 도축장에서 그는 냉각실에 배정되어 소의 간을 매다는 작업을 시작한다. 이후 실질적인 도살이 이뤄지는 킬 플로어로 옮겨 도살 작업을 직접 목격하기도 하고, 품질관리부 직원으로 승진해 그곳의 위생 실태와 감시체계 등을 세밀히 관찰한다.
패키릿은 도축장에서의 경험을 통해 우리 사회 전체가 폭력적인 일들을 눈감아주고 있으며,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잔혹한 행위를 은밀히 덮어버리고 있다고 주장한다. 다시 말해 사회 곳곳에서 끔찍하고 폭력적인 일들이 아무런 거리낌 없이 이뤄지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은폐’와 ‘거리두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는 도축장이 사회 전체로부터 어떻게 격리되고 감시당하는지, 도축장 내부에서 인부들은 어떻게 격리되고 감시당하는지 자세히 설명한다. 그의 깊이 있는 분석을 통해 끔찍한 것들을 은폐하고 격리시켜온 사회의 면면이 폭로된다. 그는 정치 과학 위원회의 정성적 해법 부문과 노동 프로젝트 부문 최고 논문상을 수상하였고, 지금은 뉴욕 브루클린에서 살고 있다.
옮긴이 이지훈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 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출판 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위키 리스크 비밀의 종말』 등이 있다.
목차
감사의 글
1장 감쪽같이 숨겨진 세계
2장 피가 흐르는 곳
3장 생과 사의 분기점
4장 오늘은 여기까지
5장 도축장의 노동자들
6장 악역을 맡은 자
7장 눈 가리고 아웅하기
8장 총체적 불신의 악순환
9장 세상을 바꾸는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