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투르게네프의 말처럼 시는 세상 곳곳에 넘쳐나고 있다. 아름다움과 그 아름다움을 꽃 피게 하는 생명에는 시가 담겨져 있다. 그렇기에 세상에서 아름다운 사람을 만드는 것들이 많이 있지만 그 중에 하나로 시(詩)를 꼽을 수 있다. 아름다운 세상, 그것을 만드는 아름다운 사람들…… 그들의 마음속에는 시가 가득차서 흘러넘친다. 그리고 그 시들은 삶의 에너지가 되어 세상을 아름답게 하고 자신을 아름답게 하는 힘이 되는 것이다. 시(詩)는 언제나 우리의 삶을 새로 출발하도록 고무하며 그 삶의 근원인 아름다움으로 되돌아가게 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목차
길 삼수갑산(三水甲山) 접동새 왕십리(往十里) 삭주 구성(朔州龜城) 산 바라건대는 우리에게 우리의 보습 대일 땅이 있었더면 산유화(山有花) 무심(無心) 초혼(招魂) 가는 길 엄마야 누나야 서도 여운(西道餘韻) 금잔디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누이의 마음아 나를 보아라 내 마음을 아실 이 오월 모란이 피기까지는 북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독(毒)을 차고 춘향(春香) 떠나가는 배 싸늘한 이마 세월이 가면 목마(木馬)와 숙녀(淑女) 살아 있는 것이 있다면 검은 강 그 날이 오면 만가(輓歌) 아지랑이 나비 지렁이의 노래 봄은 간다 물레 오다 가다 서시 참회록 별 헤는 밤 또 다른 고향 쉽게 쓰여진 시 소년 십자가(十字架) 아우의 인상화(印象畵) 못 자는 밤 오줌싸개 지도 자화상(自畵像) 병원(病院) 길 간(肝) 향수(鄕愁) 장수산 1 유리창 1 호수(湖水) 1 호수(湖水) 2 춘설(春雪) 말 그의 반 난초(蘭草) 바다 2 구성동(九城洞) 백록담(白鹿潭) 비 인동차(忍冬茶) 그대들 돌아오시니